18.01.26 한라산 성판악-진달래밭대피소-사라오름-성판악(사진 매우 많음)59

한라산 평일 산행의 시작은 피곤오리님이  24일 함산하자는 글을 올려주셨고 그리미~님과 일정을 확정하셨는데 저도 고민하다가 동참했습니다.

하의 브린제+마하 wb400 : 브린제 없었어도 괜찮았을 듯합니다.

상의 브린제+마모트 써멀풀집(파워드리아)+몬테인 볼트(써멀프로)+파다 나노에어+마무트 고어프로

써멀프로 자켓은 없었더도 괜찮았을 듯합니다. 

백록담 바람을 대비해서 스키고글, 바라클라바, 구스 벙어리 장갑도 챙겼는데 백록담을 못가서 못쓰고 왔습니다. ㅡㅡ;

6시 10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용인(신갈근처)에서 자차로  50분정도 걸려서 김포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금토일 하루 주차비는 23000원입니다.

제주 가는 항로에 인천국제공한 제2터미널도 보입니다.

제주에 다다를 때 쯤 구름이 가득합니다. 느낌이 오늘 백록담은 어렵겠다... 거의 포기상태...

공항 도착 후 역시나 백록담은 통제랍니다. 터미널로 택시로 이동 후 아침밥 먹고 281번 8시48분 버스를 탔습니다.

9시 40분경 성판악에 내렸을 때 눈과 바람이... 터미널에서 탔을 때와 완전 다른 날씨입니다.

휴게소에서 커피한잔하고 느긋하게 정비해서 10시 10분쯤에 출발했습니다.

이때라도 서둘렀으면 백록담 볼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시착부터 눈이와서 하드쉘입고 오릅니다. 좌 피곤오리님, 우 그리미~님.

피곤오리님은 배낭커버 씌우고 그리미~님은 그냥 고고! 

한라산 눈은 습설이라서 눈이 동글동글 엄청 뭉처 있습니다. 바람도 없어서 더 그렇구요.  

흐린 눈사진이라 화벨이 엉망입니다. 

울라프가 생각나네요.

대피소 물자 수송 열차가 서있습니다.

솔밭대비소 가기 전 삼나무 숲입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눈까지 쌓여서 더 멋있었습니다. 그리미~님

피곤오리님. 역시 산에서 레드가 멋집니다.

피곤오리님.

11시 15분 솔밭대피소 도착했습니다.

 간단히 옷정비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써멀프로 자켓을 벗고 브린제+써멀집티+고어프로로 운행했습니다. 기온이 엄청 낮은 건아니라서 좀 더웠습니다.

올라 갈수록 잠깐 잠깐 해가 나는 듯합니다.

그러다 하늘이 열리네요. 하늘은 열였지만 시간은 12시....ㅡㅡ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미~님 미소가 좋습니다.

사라오름에서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오르막 경사가 상당합니다.

급경사 코스가 끝나면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완만합니다.

등포 후기에서 맑은 하늘에 상고대 사진을 엄청 동경했었는데요. 이날 원없이 봤습니다.

전문 등산가 포스의 피곤오리님.

그리미~님은 입산통제가 12시 30분까지로 알고 계셔서 그런지 표정이 살아 있습니다.

대피소 바로 앞입니다.

 여기가 이정도면 백록담 가는 길은 정말 장관이었을 텐데....

12시20분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안보내줍니다.^^;

저기 멀리 백록담이 작지만 보이네요 ㅜㅜ.

일단 진달래밭대피소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었음에도 엄청 허기졌습니다.

지난번에 FFX-500 무박산행시 라면이 안익어서 이번에 FFX-900을 가져왔는데 라면이 아주 잘 익었습니다. 시간상의 사이는 있겠지만 동계에는 FFX-900이 최고!

즐겨 마시는 맥주 중 하나인 클라우드. 들시원한것 같아서 눈에 넣고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연식이 된 LEKI 안티쇼크 스틱. 등포분들 동계용 Z폴을 볼때마다 교체욕심이 납니다.

1시간 정도 아주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하산합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주변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정상가는 길을 눈앞에두고 하산을... 올라가신분들 생각하면 부러움을 넘어서 배 아픔으로^^;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역동적인 상고대.

나노에어 후디는 후디가 영 폼이 안나네요ㅜㅜ; 사진 찍을 땐 후드를 잠시 벗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미님은 먼저 가셨는데 피곤오리님과 한참 사진놀이를~. 요사진 잘나왔습니다.

백록담을 땡겨봤습니다.

피곤오리님 블랙블랙에 장갑과 배낭커버로 포인트를~.

피곤오리님이 스틱으로 장난을 하시길래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연사찍기. 2번의 시도 끝에 성공. 구글포토가 알아서 GIF로 만들어 줬습니다.

피곤오리님은 눈길에서는 아이젠을 안차고 미끄럼을 즐시면서 내려갑니다.

피곤오리님과 하사하면서 등산화 얘기를 했는데 3계절엔 캠프라인, 동계엔 중등산화~! 장거리와 흙산도 중등산화가 좋을 듯합니다.

간만에 제 뒷태도~. Z40에 물건도 많은데 디팩을 2개 넣더니 수납하기 힘들었습니다. 디팩은 한개만 넣어야 겠습니다. 

등로 옆 쌓인 눈 높이가 어머어마 합니다.

백록담 대신 사라오름을 공략합니다.

하늘이 당혔다 열렸다 반복하는 중 한장 건졌습니다. 사라오름 산정호수.

그리미~님 몬테인 솜잠바.

피곤오리님은 아크 솜잠바. 아크 장갑이 아주 따뜻해보입니다.

 전 파타 솜잠바. 하산시 브린제+써멀집티+나노에어 아주 괘적했습니다. 

장갑은 이너는 메라크론(브린제와 동일소재)장갑+ 마모트 에볼루선(윈드스토퍼) 장갑 조합입니다. 동계 운행시 딱 좋습니다.

사라오름은 나무 품종이 다르고 바람이도 불어서 등산로와는 다른 상고대입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본 백록담.

운해가 장관입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입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입구쪽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상고대는 사라오름이 더 멋있는 듯.

하산길 삼나무 군락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 사진입니다.

주로 혼자 다니다가 함께하는 등산이 확실히 즐겁습니다. 함께해준 피곤오리, 그리미~님 고맙습니다.

그리미~님 사진 삼메경.

나무에 밀가루 반죽을 한 느낌입니다.

피곤오리님의 RX100이 고장이라 폰카로 사진활동 중입니다.

저도 독사신한장 투척.

다시 한번 알려드리지만 진달래밭 대피소 동계 입산 시 12시 이후에는 입산 통제됩니다!!!

하산후 피곤오리, 그리미~님이 서귀포쪽에 게하를 잡으셔셔 저도 같이 이동했습니다.

뒤풀이는 서귀포 올레시장 청정횟집 대방어회!

육지에서 먹는 대방어회는 그냥 방어회인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수조관에 대방어를 바로 잡아서 회를 떠줘서 그런지 부위도 다양하고 맛도 정말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대방어 매운탕도 맛있었어요. 먹방으로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