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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소백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을 먹던 중이었습니다.
당장 먹을 햇반 1개와 주먹밥용 햇반 1개를 합쳐 햇반 2개를 코펠에 넣고 끓였는데...
.... 이렇게 늘러붙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코베아 나노 스토브를 사용중인데, 불을 좀 강하게 돌렸더니 그만...에휴
10분 넘게 햇반을 끓여도 밥의 가운데 부분은 설익은 맛이 나기에 돌렸는데
불꽃이 중앙으로 모이게 화구가 설계되어 있어서 늘러붙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걸 어쩌지... 하면서 방치하다 그만 오늘부로 한 달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설거지를 해 보았습니다.
어? 씻겨집니다. 늘러붙은 당시엔 숟가락이나 젓가릭으로 긁어봐도 떨어지지 않기에 망한 줄 알았는데, 세제 묻혀서 부드러운 수세미로 계속 씻으니 벗겨지더군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한 가지 난관과 마주하고 맙니다...
라면 끓여먹는 용도의 900ml짜리 작은 코펠이 녹슬고 말았습니다.
코펠에 물기가 좀 있었는지 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230g 가스 테두리 부분에 녹이 슬었습니다.
아마 물기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관을 해서 녹슨 모양인데... 이걸 어떻게 해야 닦을 수 있을까요?
베이킹소다를 푼 물을 넣고 끓인 다음 닦아 봐도 꿈쩍도 안 합니다.
질문1. 어떻게 해야 저 녹을 제거할 수 있을까요?
제품은 탑앤탑(Top&Top) 탑앤탑 경질 코펠 (2~3인용) 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2133207
찾아보니 연마제가 포함된 세제로 닦는 방법이 있다는데, 그걸 잘못 썼다간 코펠의 코팅이 벗겨질까 우려됩니다.
질문2. 햇반 플라스틱이 늘러붙은 코펠의 경우 눈으로는 플라스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닦아냈습니다.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나요?
꼭 다시 사용하고 싶습니다.
질문3. 대피소용으로 쓸만한 코펠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 녹 제거 방법도 여의치 않고, 플라스틱이 늘러붙은 코펠도 사용해선 안 된다면.... 새로 하나 사는 수밖에 없겠지요.
코펠을 열 번도 안 쓴 것 같은데 벌써 저리 되다니 심란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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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뽐뿌
백마 괜찮나요? 사실 후라이팬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포츠 코팅 후라이팬인데 200g짜리로.
저는 대피소 도착하면 햇반 끓이는 시간이 10분이니 밥부터 올리고 밥 라면 고기를 따로따로 조리하는지라 냄비가 따로 있었으면 해서요. 백마는 커다란 후라이팬 하나던데 이게 전천후로 쓰긴 좋지만 동시에 할 수 없는 단점이 있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