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팔공산(八公山)

*일시: 2018년 2월 13일

*가는곳: 와촌 갓바위주차장-선본사-갓바위-은해봉-신녕재-동봉-염불암-동화사-봉황문

*도상거리: 약 17km 정도

*산행시간: 06:38-14:55(휴식포함 8시간 17분)

*교통편: 대중 교통

 갈때: 하양 금락초등앞에서 06:05분에 출발하는 803번 버스를 타고 갓바위주차장 하차(배차시간 20분정도)

 올때: 동화사 봉황문 버스정류장에서 급행1번 버스를 타고 귀가(배차시간 10분)

간밤 필공산 눈소식에 새벽 일찍 배낭을 둘러메고 아침 첫버스를 타고 팔공산으로 들어갑니다.

계획은 새벽 일찍 갓바위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내려올 생각이었지만...정상부 풍경을 바라보니 발걸음이 저절로.......ㅎㅎㅎ

하양에서 출발한 803번 버스는 눈 때문에 버스 종점인 선본사 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버스에서 내려서 갓바위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승객이라곤 새벽일찍 갓바위로 올라가시는 보살님들 몇분.....

그나저나 이 분들이 얼마나 빠르신지...점점~~더 멀어져가고...ㅎㅎㅎ 열심히 따라 갑니다.

간밤에 팔공산쪽으로는 눈이 많이 오긴 했네요....수북합니다.

와촌 갓바위 버스종점

원래는 버스가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열심히 걸어서 올라왔습니다.

갓바위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초강력 눈 제거기...깨끗하네요...ㅎㅎㅎ

갓바위 공양간 직전 주등로 종주 능선으로 빠집니다.

아무런 흔적이 없는 눈길....

오늘 첫걸음입니다.

선본재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노적봉

노적봉에서 인봉으로 흘러 내려 가는 인봉능선

하얀 눈꽃과 새파란 하늘의 조화....최곱니다....새벽부터 서둘러 온 보람이 있습니다.

북방아덤과 은해봉으로 이어지는 종주 능선길....

눈꽃의 향연

남방아덤(좌),노적봉(우)

팔공산 정상

등로는 눈이 한가득입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길을 걷는 맛은 너무도 좋군요.^^

눈꽃

팔공산 정상부도 구름이 벗겨지고 시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나온 길 바라다보며.......좌측 끝이 관봉(갓바위)

은해봉

은해봉 조망처에서 허연 팔공산 정상부를 바라보니...저절로 발걸음이.......

등로에는 눈이 수북합니다.

눈을 헤쳐가며.....

그래도 볼건 봐야죠...코끼리봉

하이고.....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라!!! 말은 쉽지만..제법 고생 합니다.ㅎㅎㅎ

신녕재(도마재)에 도착해서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

지나온 흔적 담아보고....

팔공산 정상부 방향으로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최대한 빨리 오기는 했는데 상고대는 녹아만 가고.....

치산계곡 방향

염불암 갈림길에 도착하니 오늘 처음 만나는 사람의 흔적...ㅎㅎㅎ

동봉에서 염불암 방향으로 내려섰나 보군요.

12:28 동봉

비로봉

서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동봉에서 20여분 감성스냅님을 기다리다가 내려섭니다.

다행히 하산길에 만난 감성스냅님과 따끈한 커피 한잔 나눠마시며 잠시 얘기를 나누고....

감성스냅님은 비로봉 방향으로 올라가시고 전 염불암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염불목에서 염불암 방향으로....

염불암 가는길....

녹이 눅으며 들러붙으니..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ㅎㅎㅎ

한 덩어리......

팔공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염불암...그 뒤로 염불봉

염불암부터는 아이젠을 벗고 시멘포장길로 해서 편안하게 내려섭니다.

하산중 좌측으로는 아침에 올랐던 북방아덤,남방아덤,노적봉이 보이고....

동화사 지납니다.

동화사 봉황교를 지나 버스 정류장에 도착함으로써 눈 소식에 새벽 일찍 돌아본 팔공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