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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동네산악대장입니다
제 마음의 NO.1은 설악산입니다. 그러나 다른분들의 후기와 기상청 날씨를 참고하니 이번에는 가뭄으로 눈이 많이 없다 하셔서
산행을 포기할까 하다가 잠깐의 눈소식과 산방 전 마지막이라 살방살방 힐링하러 다녀왔습니다~
후기 시작합니다~!
여유롭게 가기위해 동서울터미널 7시차로 출발해 9시 조금 넘어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한계령삼거리 도착하니 11시 15분 점심먹기가 애매하긴 하지만 배도 고프니 이른 점심을 합니다 죽통에 제육덮밥을 넣어 왔는데 아주 맛납니다~ㅎㅎ
한계령삼거리의 풍경은 언제나 멋지죠~ㅋ 이맛에 오르는거 다들 아시자나요?ㅎㅎ
멀리 보이는 귀때기청ㅋ 작년 9월의 즈그동네산악대장 타이틀이 떠오르는 아픈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ㅋㅋ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산행이 서북능선종주였습니다~ㅋㅋ 무박 오색~대승령은 지리산 1박 화대보다 힘들었습니다ㅋ
끝청에 도달할때즈음 구름이 몰려오더니 도화지뷰를 형성했습니다 맥이 풀리더라구요...ㅜㅜ
중청 대피소가는길~ 여전히 도화지 뷰 입니다ㅜㅜ
2시 30분경 중청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소청대피소에 예약을 했는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해 고민고민을 합니다
머리 맷돌 굴릴때는 막걸리가 최고죠~!ㅋㅋㅋㅋ(feat.미니약과ㅋㅋㅋ)
이때도 중청에 생수는 품절이었습니다 막걸리 마시면서 띵가띵가 대청을 갈까 말까 일찍 소청가서 한잔할까하고 있는데
어머니뻘 되시는 산객분이 생수 품절을 모르시고 저녁 식사하실 물도 없으셔서 당황해하고 계시더라구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슈퍼 땀쟁이에 물먹는 하마지만 천천히 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남기도 했고
소청가서 식사하려면 생수구입을 해야해서 500미리 한병을 건네드렸는데
너무 감사해 하셔서 저도 흐뭇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왔으니 정상은 가야죠?ㅋㅋ 시간이 많이 남기도 하고 ㅎㅎㅎㅎ
이 사진을 찍어주신분이 위에 언급했던 산객이셨습니다 산이 좋아 혼자서 다니신다는데 극히 공감했습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같은 마음인거 같아요ㅋ
극 도화지 뷰 간간히 구름이 걷힐때 찍은 샷 입니다 간만에 설악인데 날씨가 참 안도와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머리에 상고대~ㅋ
소청가는길 뒤돌아본 풍경
4시 30분경 대피소 도착합니다
용아장성은 끝내 위용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ㅜㅜ
짐 풀고 뒹굴거리고 있는데 오니리오남편님(이하 오남님)께 전화가 옵니다 segaki님과 부부동반 소청대피소 예약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혼술혼밥하기 외로웠는데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었습니다~ㅋㅋㅋㅋ
쉬면서 누워있다 오남님,segaki님 일행분들을 맞이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소청 대피소 취사장은 참 협소하죠ㅎㅎ 자리가 없어서 그러니
밖에서 자리를 펴도 되는지 국공직원분께 여쭈어 보니 괜찮다 하셔서 급한대로 식사를 합니다 여성분들이 추워 하셔서 취사장 눈치게임(?)
하다가 자리 파하시는분들께 부탁해서 다 드시면 알려주세요~하고 부탁드려 겨우겨우 취사장에 7시 가까운 시간에 입성합니다 ㅎㅎ
(feat.오남님 뭐라구요??!!<표정주의>)
배가고파 먹기급해 사진을 나중에 찍었네요~ㅋㅋ 소고기와~
닭갈비~
쉐낏쉐낏~ㅋ
소청 대피소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ㅋ
기상청의 구름많음의 일기예보와 새벽 화장실 방문때 별이 안보여 일출은 포기하고 꿀잠자며 천천히 아침을 맞이합니다
전날의 도화지는 다 없어져 너무 좋았습니다~ㅋㅋ 선명한 용아장성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죠~!ㅋ
오남님표 김치찌개입니다~ㅋ 맛나맛나요~ㅋㅋ
사진은 못찍었지만 오니리오님의 햇반죽과 곁들여 먹어서 정말 꿀맛이었답니다~ㅋㅋ
함산같은 인증샷~!!ㅋ 셀카봉은 현님 협찬이라고 오남님이 줄 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현님 줄서면 되는거죠??^^
대피소에서 나온 쓰레기도 제가 나눔(?)을 드려서 덕분에 편하게 산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청 대피소 산적출몰ㅋ
아침에 어슴푸레 맨 위의 능선을 보고 어디산인가 궁금했는데 구름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남님과 segaki님 일행분들은 천불동으로 하산하신다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전 공룡능선을 향해 서둘러 출발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여파일까요? 곳곳에 슬로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합니다 어제의 도화지뷰 생각하면 이게 어딘데ㅋㅋㅋㅋㅋ 눈이 많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요기가 설악입니다~!!ㅋ
희운각 대피소
공룡능선 초입의 뷰 포인트죠~! 역시 공룡입니다ㅎㅎ
공룡의 개인적인 하이라이트 1275봉 가는길에 뒤돌아본 풍경입니다 이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등산 초보라 농담이 아니라 불이 난줄 알았습니다 구름이 정말 연기처럼 스멀스멀 올라오는게 뭐지뭐지?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운해인것도 모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75봉에서 오남님이 주신 초코파이 뜯으면서 큰새봉에 불난것 같은 구름을 만끽합니다
최고에요~!(김구라님 아닙니다, 전현무님도 아니구요ㅋ)
바람에 눈이 쌓인 나무와 그 사이의 절경들
하늘나라의 느낌이 이럴까요
추노꾼 대길이 느낌
seogaki님이 나눔해주신 등포리본~! 멋진 풍경에서 인증합니다!! 감사합니다!
죽통에 대피소에서 끓인 비x고 육개장과 보온통에 물을 받아 햇반에 부어 먹었는데 꿀맛입니다 전에 이블샤오님이 죽통에 순대국을 담아오셔서 즉흥적으로 구입한 죽통인데 아주 요긴합니다~ㅋㅋ 육개장 데우다가 햇반 안데운건 함정....ㅂㄷㅂㄷ 보온병의 뜨거운물로 조금씩 넣어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저런 풍경에선 뭘 먹어도 맛나긴 하지만요 ㅎㅎ
잠도 제대로 못자서 많이 부었습니다 원래 부은거 아닙니다~ㅋㅋㅋㅋㅋ
백두대간 인증샷은 여기서 하시면 됩니다~ㅋ 마등령삼거리~
비선대 가는길~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뒤쪽에 왼쪽이 화채봉 오른쪽 끝이 차례대로 대청 중청이 한눈에 조망이 됩니다
구름 밑으로 들어오니 안개만 자욱하니 힘이 쭉 빠집니다ㅜㅜ
소공원으로 후다닥 가는길에 소백산 돼지바위와 똑같이 생긴 바위를 보고 깜작놀랐습니다 게다가 뽀뽀까지 부럽....
(울면 지는거야ㅜㅜ)
운해구경에 발걸음이 늦어져 하산주가 빈약하지만 이런게 운치죠~!! 겨울 바다바람 맞으며 만두에 막걸리 한잔하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혼자는 혼자대로 즐거운 산행이지만 역시 술잔은 부딪혀야 맛인것처럼 외딴 산 대피소에서 반가운 분들을 뵈어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안산즐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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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으로 부산에서 속초가는 밤차가 올매진으로 못갔습니다.
늘 널널했던 속초행버스가 매진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ㅎㅎ
운해를 보니 놓쳐서 아쉬움이 크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소청 212번 자리가 혼자 독립된공간 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