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헬리녹스 체어원을 산에 가져가면 어떻냐는
질문글을 본 것 같습니다.
저도 피크닉용 경량체어 하나 사보려다가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하게 된 사람이라,
스폰지방석 하나 딸랑 챙겨다니는 요즘에도
'가끔은 편히 앉아서 멍때리고 싶다' 는 생각이
들 때도 있더군요.
그러다가 백패킹 에디터스 초이스 2017에 선정 된
마운틴스미스 사의 슬링백체어 라는 제품을 보고,
'좀 더 간소하게 구현해낼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주 심플한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늘 배낭 한 켠에 붙박이로 가져다니지만
맑은 날에는 딱히 쓸 일이 없는 우리의 애물딴지...
바로 하드쉘 자켓입니다.
방법은 아주 심플합니다.
스틱 가장 짧게 줄이고,
X자 형태로 교차시켜 세우고,
하드쉘 자켓 후드를 그 위에 씌우고,
후드 뒤쪽 조임끈을 당겨주면 됩니다.
아래쪽에 등산 방석을 깔아주면
승차감도 향상되고, 자켓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앉아보시면, 생각보다 정말 편안하실 껍니다.
등산스틱의 교차되는 부분이 머리를 받쳐주기 때문에,
목받침이 없는 헬리녹스 체어원보다 오히려 더 편해요.
본 정보는 제 블로그에도 포스팅하였습니다.
너무 간만의 포스팅이라 민망하지만 등포에도 살짝 홍보를..
별 내용은 없지만 심심하시면 잠깐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
http://naver.me/G2KYmcY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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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부담스럽긴 하죠 ^^
저 같은 경우 발포매트 일부를 좀 큼지막하게 잘라서
방석 용도로 갖고 다니다보니 딱히 자켓이
땅에 닿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질긴 고어텍스 하드쉘은
좀 거칠게 입어줘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ㅋㅋ
수 차례 시험해본 결과,
저렴하게 구매했던 페리노 발데즈나 고어텍스류,
그리고 슈퍼미카 정도도 괜찮게 사용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