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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운해(雲海)
*일시: 2018년 3월 3일-3월 4일
*가는곳: 중산리-장터목(1박)-천왕봉-장터목-중산리
*도상거리: 약 15km
*교통편: 자차 이용
설날 저녁 가족들과의 술자리에서 나온 지리산 이야기....
더 나이들기 전에 지리산 천왕봉도 한번 보고 싶고 대피소도 가고 싶다는 큰 누님의 얘기를 듣고 흔쾌히 약속을 하고 대피소부터 예약을 하고....
생애 첫 천왕봉에 도전하는 큰누님,형,조카를 데리고 늦겨울의 지리산으로 들어갑니다.
중산리에 도착해서 점심을 챙겨먹고 국공 주자장으로 올라와서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비수기 1일 4천원,성수기 5천원)
혼자 올 때는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서 올라왔는데 차 몰고 오니 디게 편하군요.ㅎㅎㅎ
산을 위해 태어난 산사람...지리산 산신령 우천 허만수님
칼바위
조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해서 지리산의 멋진 풍경도 눈에 담아 봅니다.
유암폭포
유암폭포 지나면서 등로는 눈이 슬슬 녹으면서 슬러시 상태...아이젠 착용해도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중산리주차장에서 출발한지 4시간여 만에 장터목대피소에 도착을 하고....
내일 날씨가 흐리다는 예보가 있어서 날 좋을 때 천왕봉 보고 올 생각으로 혼자 제석봉에 다녀옵니다.
제석봉 가는길에 뒤돌아보니 지리 주능선과 반야봉,노고단이 눈에 선하네요.
제석평전
천왕봉(天王峰)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섭니다.
반야봉 일몰(日沒)
반야봉 일몰과 함께 장터목 대피소의 밤은 깊어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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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보니...
어마무시한 운해가 지리산을 집어 삼킬 듯 몰려옵니다.
운해의 파도
간단히 빵꽈 커피 한잔하고 천왕봉 일출에 나섭니다.
오늘 예보상 흐리다고 하는데 과연 볼 수 있을까요......ㅎㅎㅎ
천왕봉 가는길...뒤로는 운해가 넘실넘실......
마치 해일이 몰려 오는 듯한 모습....촛대봉을 집어 삼킵니다.
정상으로 올라서면....
멋진 풍경에 그저 감탄사만......
운해의 파도가 천왕봉에 부딪히고....
일출(日出)을 기다리는 사람들....
천왕봉 일출(日出)
태어나서 처음으로 천왕봉 인증도 하고...장하다!!! ㅎㅎㅎ
중봉
멋진 일출과 조망을 즐기다 보니 배고프네요.ㅎㅎㅎ 아침 먹으러 장터목으로 내려갑니다.
지리산 남부능선
제석평전에서 펼쳐지는 풍광은 역시 최고죠!!!
천왕봉 다시 한번 뒤돌아보고.....
장터목 대피소
중산리 방향
서북
백무동 마천방향
아침 든든히 챙겨먹고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쭉쭉 미끄러지는 힘든 하산길....
유암폭포
중산리 탐방센터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멋진 풍광을 보여준 지리산에서의 1박 2일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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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