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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에 구입한 콜맨 피크원 버너가 있습니다. 젊었을 때 귀한 줄 모르고 막 써서 세월의 흔적을 이기지 못하는 늙은이이지만
이제 다른 휘발류 버너로 함 바꿔볼까? 해도 이만한 버너가 없다 싶어서 구입을 망설이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캠핑 가서도 쓰고 빙벽 등반하러 가서 가스버너가 맥을 못 출 때 이거 따라올 버너가 없지요.
한 가지 걱정이라면 지금 쓰고 있는 천 케이스로 배낭에 담으면 이것저것 짐에 눌려 이 늙은이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른단 겁니다.
그래서 찾아낸 물건이 이런 알미늄 케이스입니다. 4만원...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싼 물건이지만 그래도 대용품이 없나 찾아봅니다.
콜맨 크기에 맞는 14*16cm 들어가는 물건을 찾다가 본 물건입니다.
버너보다 조금 큽니다. 작은 것보다는 훨 낫습니다.
기존에 쓰던 천 케이스에 넣어서 다 넣어도 될 듯 합니다.
품도 다 맞고 한데...높이가 애매합니다. 뚜껑을 닫으니 버너 제너레이터와 냄비 받이가 찌그러지지 않을까 걱정..
그래서 천 가방을 빼고 포장지를 잘라 넣으니 딱 맞는 완충재가 되었습니다.
스텐 코펠이 생겨버렀습니다만 정말 비상시 아니고는 여기에 뭘 해먹기는 어려울듯합니다. 기름 냄새가 날 지도 모르니까요.
이걸 쓰기 위해서 리프터라는 집게가 또 필요한데 그게 14.000원. 이 케이스(그릇) 값이 배송비 포함 14000원...
조금 싸네요. 위의 콜맨 케이스는 콜맨 버너에 꼭 맞게 나온거니까 그걸 선택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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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무겁다보니 가스버너만 쓴지 몇년 돼서 사실상 현역 은퇴상태로 먼지만 뒤집어 쓰고 방치돼 있네요.
작동이나 돼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알루미늄 케이스 지금도 구입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