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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길이가 조금 길 때는 거의 매일.
요즘 같은 때는 거의 매주 최소 한 번 이상은 오르는 동네 앞산이 있습니다.
약 3년 전부터 등산을 시작하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해발은 320m 정도인데 정상을 올랐다가 둘길 한바퀴 하면 거의 10km 정도의 거리가 됩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는 평상시에는 그냥 오르던 정상까지의 약 300여m 남짓한 오르막에서
그냥 온 몸에서 힘이(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더니 거의 여섯 번 정도를 쉬면서 올라갔는데 그래도 힘이 엄청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정상에서 둘레길을 돌아 하산을 하는데도 그냥 기운이 다 빠지고 없는 느낌.
같은 코스를 앞날인 토요일에도 오르고 걸었는데 그 때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거든요.
특별히 컨디션이 나쁘지도 않았고 산 초입부터 8부 정도 까지는 평상시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는데
갑작스럽게 그런 느낌과 현상을 겪은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
작년에 월출산 갔다가 정상까지 오르는 일정 구간에서 이와 비슷한 힘듬을 겪은 경험은 있지만
거의 매주 다니는 산에서 이런 느낌이라서 좀 의아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목욕탕에서 평소 산에 다시니는 분들과 이 얘길 했더니
그 날의 산의 기운과 제 기운이 맞지가 않아서 그렇다는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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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win
그리고 정말 저도 천왕봉의 2~3배 정도 보다 더 높은 고봉을 오르는 느낌이었는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도 계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