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31 진안 구봉산 (32pic)45

9봉능선에서 바라본 구봉산 1봉~8봉 

3월 마지막날 전라북도 진안 구봉산에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용담호가 있어 잘하면 9봉을 넘실 대는 운해를 볼수 있어요 !!    라고 

새벽같이 준세님을 꼬셨습니다만  

구봉산님은 운해 대신 

박무,연무,미세먼지,황사를 통 크게~   선물해주셨습니다. 

구봉산 주차장 원점 회귀로 다녀왔어요.

몇년전에 비해 주차장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구름다리가 놓이고 방문객들이 많이 늘었나 봅니다. 

주차장 화장실은 깨끗하고 물도 콸콸 잘 나옵니다.  (추천~)

정상 2.6km  운장산까지는 10.6km  

운장산은 다음에~

얼마 안올라 병아리가 수줍게 반겨줍니다. 

봄이네요.   

저번 방문 때보다 데크가 많이 늘었습니다. 

늘어나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구봉산 같은 암산에서 이런 시설은 환영합니다. 

출발한지 50여분 첫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준세님이 구봉산 9봉 끝판왕을 쳐다봅니다. 

운해 어딧냐 ?  

2봉길  

저번 방문때 상당히 험하다  생각했는데  

데크가 깔끔하게 놓여있었습니다.  

계단 오른쪽에 구시설이 보이네요. 

2봉에서 바라본 1봉 

구봉산 명물 구름다리 

4봉과 5봉 사이에 2015년 가을에 설치했답니다. 

100미터 정도 된데요~

바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소 김빠지는 데크들의 향연입니다. 

저 같이 겁많은 사람들은 두손 들고 환영합니다  ㅎㅎ

7봉과 8봉 사이 미니구름다리 

월악산 중봉 다리 느낌납니다. 

쪼그만 주제에 바람도 불고 밑에 보면 무섭고...

등로에서 살짝 올라가면 8봉이 나옵니다. 

8봉에서 이제 마지막 9봉이 조망됩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다들 힘들다고들 하시는 

9봉 오름길이 보이네요. 

연무,박무,미세먼지,황사 에도 꿋꿋한 준세님 

8봉과 9봉사이 돈내미재 

데크를 시작으로 구봉산 마지막 9봉 오름이 시작됩니다. 

급하게 고도를 300미터 정도 올립니다.    

힘들어요~

정상 9봉에 도착했습니다. 

구봉산 이라는 별 특징 없는 산이름 답게 

봉우리 마저 흔하디 흔한 천왕봉이네요    

간식도 먹고 산객들 사진도 찍어드리고 한참 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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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능선따라 조금 내려오면 멋지게 9봉 맏형의 동생들이 조망됩니다. 

단풍도 설경도 녹음도 없는 그야말로 맨얼굴이네요. 

보호책이 필요해 보이는 명품송  

만지거나 올라타지 맙시다~  

하산길 양지바른 곳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야생화들이.. 

현호색

얼레지 

그리고 비얌선생도 ...

주차장에 복귀해 4시간여의 산행을 종료 합니다. 

가을이나 비올때 오면 참 좋을것 같아요. 

구름다리 사이로 넘실대는 운해~   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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