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언들 많이 주셨는데 그냥 넘어갈수 없어서.
춘천 자차로 런닝화로 출발도중 전화해보니 눈오고..심지어 쌓여있다고..횡성에서 고민끝에 턴.
안챙긴 아이젠 챙기고 신발 갈아신고.(신의한수였네요)
1시50분 천동 주차장 도착. 2시까지 달려서 일단
입산 통과후 천천히
치악산 세렴폭포 가는길하고 비슷한 난이도네요.
길은 좀 긴데 힘들지 않아서 좋았음. 천동 삼거리에서
경치 감탄후 비로봉으로 질주.
비로봉 도착전 똥바람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걍릉에서 겨울에 대관령 칼바람 많이 맞았는데 못지 않습니다. 비로봉 표지석이 몸을 숨기고 과일하나 하고 다시 얼른 출발.. 눈에 보이기에 가까운줄 알았는데. 이때가 4시반..
머네요. 중간에 갑자기 눈도 많이오고해서 살짝 조난당하면 어쩌지 걱정했습니다. 연화봉 도착후 소백산 천문대 부터는 길이 좋아서 안심. 눈도 그치고 대피소 보여서 안심. 대피소가 보이는데 왜이렇게 안가까워지지..결국
일몰이 기가막하길래. 일몰 감탄하며 감상후 다시 이동..
도착했습니다. 5분 계시다네요. 너무나도 조용하기에 저도 쫄아서 조용히 햇반 댑혀서 밥먹고 찌그러졌습니다
고기들도 블로그많이보면 많이 꾸우시길래 기대했는데 넘 초라하게 먹었네요 ㅎㅎ.
능선의 아름다움. 칼바감 인정. 낼 일출보고 능선 상고대 기대해보고 다시 왔던길로해서 내려가야겠습니다.
도움주신 등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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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도 땀이나도 빨리 말라서 체온손실 적게 쾌적하게 등산할수 있는 재질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린제 같은 속옷이나 파워드라이 재질이 좋습니다..
재킷이나 후디도 운행용은 통풍이랑 투습이 좋은 재질로 하나 장만하시고..
정상에서 장시간 머무를시는 위에 가지고 계신 스키복 겹쳐입으시면 될듯합니다..^^
겨울 아주춥지 않을때라면 아래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속옷은 좋은 재질도 많지만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속건성 제품이면 제 생각에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면 재질 속옷은 젖으면 잘 안 말라요.
등산복 하의는 땀이 별로 안나고 추위도 덜타기 때문에 겨울 등산용 기모바지 판매하는거면 충분할 거 같구요.
상의는 겨울에 두꺼운 하나보다 얇은거 여러겹 겹쳐 입는 방식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속옷 위에 (면재질 제외) 겨울용 등산집티 하나 입고, 그 위에 뭔가 하나 입어야 되는데 그게 바람이 덜 불때는 후리스자켓이나 윈드토처정도면 보온이랑 통풍이 그래도 해결되고 바람이 많이 불면 그위에 방풍용 추가 자켓을 걸친다거나( 고어텍스ㄴ 자켓 같은거) 해서 해결합니다. 땀나면 방풍용 자켓은 또 벗고요.
등포 공지사항 보시면 겨울 복장 준비하는 법이 있어요. 잘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주옥같은글이군요. 감사합니다. 한동안
지름신좀 만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