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주민인 저. 성남주민인 친구와 함께 번천~하남 안창모루 까지 산행했습니다.
친구의 소요시간 착오로 9시에 번천에서 출발해 1시 반쯤 하남 도착해 창모루 칼제비먹고 끝내는 계획을 세웠더랬습니다. 금방 간다고.. 네시간 반이면 된다고... 8시에 아침먹고 집을 나서면서 마누님께 1시 30분에 하산하니 시간맞춰
칼제비집에 오라고, 같이 점심먹자고 알랑방구 껴놓고 출발했습니다. 한달에 두번 쉬는데 하필 쉬는날 산에 간다고 짜증내는 마누님께 점심 맛있는거 사줄게하며 나선거였습니다. 번천에 차놓고 들머리를 잘못들어서서 15분정도 허비한게 불운의 시작이었나봅니다. 장작산~용마산 그닥 어렵지않게 올랐는데 검단산 가는중 심각한 장트러블... 급x . 에효
시간보니 12시 다되가고 이거 시간 쪼들리겠는데 싶어
쉬지않고 걸으니 무릎이 불편하고, 힘들고 드뎌 검단산 정상에 올라 시간보니 1시. 친구가 여기서 40분정도 걸리니
와이프한테 40분까지 오라하면 된다고... 그러나 검단산
하산길 엄청나네요. 무자비한 돌계단과 내리막경사. 무릎은
아파오고 약속한 시간은 다되어가고, 쉬지도 못한채 허겁
지겁내려와서 시간보니 1시50분. 망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야~ 이거 시간 정해놓고 맞추려다 골병들겠어요.
담부턴 절대로 하산시간 정해놓고 산행하면 안되겠다는
반성을 절실하게 한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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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주민 만나니 반갑네요
전 밀목 거주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