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 (사진 42장)40

2018.04.28

날씨 : 맑고 온화 but 정상에서는 제법 바람이 불어서 쌀쌀함 

남북정상회담 기념?도 할 겸...등포 회원 3분과 함산을 합니다. ㅎㅎ

특히나 한분이 오랜 산행 구력의 어머님을 모시고 와서... 

총 5명이 함께 산행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방태산은 계곡이 유명하고 오늘은 기온도 올라간다 하여서... 

올해 들어 최초 입수?를 기대 하기도 하였지만... 

방태산 정상 1444미터에서 흘러오는 계곡물은 아직도 많이 차더군요...

1분 이상 발 담그기도 힘들더만요. 

세상사 모든 건 때가 있는 법인가 봅니다.ㅎㅎ 

코스의 난이도는 힘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쉬운 것도 아닌데... 

정상까지 코스의 중반 이후로는 그냥 치고 올라 갑니다. 

제 경험상 계곡물이 좋은 곳 치고, 중간중간 뷰까지 빵빵 터지는 곳은 없더군요. 

이 코스 역시...정상 외의 지역에서는 뷰가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 방태산은 날씨가 한참 무더워지면 근처의 아침 가리골로 계곡 트레킹이나 가는 걸로요...ㅎㅎ

팁: 물놀이 하기엔 좋지만 산행시 풍광이 별로임

오늘은 대충 왕복 11km 정도...환종주였다면 15km 정도 됩니다.

완전 애정하는 하이드로백을 얼리고...

혹시 모를 입수?를 위하여 아쿠아 슈즈와 수영복까지...가뿐하게 7kg...ㅎㅎ

산동무의 차를 타고 분당에서 7시에 출발 하였으나...

길도 막히고 네비를 잘못 찍어서 차 타고 알바까지 해서 꽤 지체가 되었지요..

설상가상 혼자 오는 줄 알았는데...어무이까지 오셨더군요. 아이고야...

다시 한번 늦어서 죄송 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

참고로 이분은 광속돌파 이런 거 안하시고 속도와 차선을 철저히 지키시더만요..ㅎㅎ

여튼 합류 하자마자 출발...

방가로? 

계곡물을 따라서 캠핑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더군요.

동네주민분께서 여기 예전에 전남친과 온적이 있다고...잠시 추억팔이를...흠

참고로 이분의 전남친=현남편 되시것습니다. 과다상상! 노!노!

그라제! 역시나 초입부터 계곡물이 반겨 줍니다.

구룡교...이름 만큼 거창 하지는 않음

날씨 좋습니다.

여긴 일종의 환종주 코스인데... 

1~7구간까지는 산방기간이라 통제... 

그나마 다행히도 정상석이 있는 우측 주억봉은 산행이 가능해서 9-7-8구간으로 왕복 피스톤 운동?을 합니다.

나중에 물놀이 할 장소를 찜 합니다.

환종주의 시작점... 좌측은 산방기간이라 우리는 우측으로...

유유자적...

중간까지는 매우 완만해서... 날로? 먹는 코스란 착각을...ㅎㅎ

간간이 시냇물을 가로 지르는 등로...

두둥!...

행복끝! 고통시작!...

자...여기서부터 치고 올라갑니다.ㅎㅎ

첫번째 계단 앞에서...

아직까지는 쌩쌩들 하십니다. 그러나 잠시 후...ㅎㅎ

자 두번째 계단 나와 주씨고...

일단 한숨 돌리는 중...

이젠 계단도 없이 올라 갑니다. 

사진상으론 완만한데...곳곳에 급경사가 있습니다.

그나마 중간에 뷰가 터지는게 이 정도 입니다. 이를 어쩔...

드디어 능선에 도착!

간략한 등로... 

구룡덕봉과 매봉령 쪽은 산방기간이라 갈 수가 없으니...그쪽 뷰는 어떤지 알 수가 없군요.

혹시 아시는 분?

우측으로 400미터 전방에 주봉인 주억봉이 보입니다.

헨젤과 그레텔에 나올듯한 으시시한 등로?

드디어 정상!

바로 옆에 새로 만든 정상석도 있습니다.

대청봉과 가리산이 보이는 곳이라는데... 

황사 때문인지 멀리 있는 풍광은 좋지가 않습니다.

느낌이 오지가 않네요...아쉽

동네주민 산악인이 선수보호?를 위하여 단체샷은 이걸 쓰라고 강권 하십니다.

사실인즉... 과도한 치맥으로 터진 옆구리와 달덩이가 된 얼굴로 인하여...

살빼기 전에는 사진 안찍는 걸로 전격 합의!

경치감상 중인 산동무...

오늘은 무알콜 과일파뤼! ㅎㅎ

본격적인 하신길...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상당히 가파르고 위험 

한분이 발가락에 통증이 있어서 절뚝이십니다...

작년 달마산의 부상이 재발된 줄 알고 화들짝 했는데...

그냥 한달 동안 발바닥에 살이 찐걸로요...

깔창을 빼는 걸로 간단히 해결...

동네 가마솥 치킨의 폐해?가 큽니다.

평생 추억을 쌓는중인 어무이와 아들...!

다리 달린 나무? 가랑이가 있는 나무?

찜 했던 곳에서 물놀이 삼매경...그러나 1분이상 발 담그기가 힘듭니다.

이단 폭포...

사진상으론 실개천 같은데 규모가 제법 있습니다.

근데 왜 전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주인공 '이단 헌트'가 생각이 날까요?

이렇게 2018년 저의 봄날은 흘러 갑니다.

자...오늘도 근처의 맛집을 검색해서 갑니다. 

'방동 막국수' 가성비 좋고 현지인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추천 합니다.

아뉘!  이싸람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