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개인약수쪽으로 올라서 어두원골로 내려왔고, 

두번째는 휴양림에서 구룡덕봉쪽으로 먼저 올라서 주억봉갔다가 주억봉삼거리쪽으로 원점회귀했습니다. 

휴양림쪽에서 올라실때는 산방기간이 아니면 가급적 구룡덕봉쪽으로 올라가세요. 이 코스가 그닥 힘들지 않습니다.

주억봉삼거리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밑에 방태산 산행기 게시물에서 보여지듯 경사가 있고 빡셉니다.

그리고, 구룡덕봉에서 휴양림쪽으로 보여지는 풍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알겟지만 위 사진처럼 아래 휴양림쪽을 U 형상으로 감싸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오른편의 능선이 드라마틱하게 보여집니다. 

방태산은

휴양림쪽에서 오르거나,

산의 반대편인

개인약수쪽에서 오르거나 어두원골쪽으로 오를 수 있는데요.

휴양림 반대쪽인 이 개인약수쪽이 오지필이 납니다. 

개인산장쪽에서 개인약수터쪽으로 오르는 길입니다.(밑에 사진)

이제 능선에 도착하면 왼쪽으로는 깃대봉과 오른쪽으로는 주억봉 갈림길입니다.

주억봉으로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길을 지나가게 됩니다.

위 사진처럼 좀 살짝 스릴이 있는 칼바위구간이 있을 것입니다.

주억봉 도착

구룡덕봉 

하산은 어두원골로 했는데요.

아래 사진이 어두원골로 내려가는 길.

어두원골로 내려가는 길은 위 사진을 보면 알만하겠다시피

길이 희미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꼭'  해떨어지기 3시간 정도전에 하산하셔야만 합니다.

길이 희미하게 이어지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중간에 계곡을 몇번 가로질러가야합니다. (본인은 그랬음. ㅠ.ㅠ)

길이 사라졌을 때는 당황하시지 마시고,

계곡만 잡고 따라 헤쳐(?)내려가세요...ㅠ.ㅠ

(계곡을..거의 왼쪽에 끼고 내려가세요.)

본인은 가기 전에 블로그를 뒤져서 충분히 정보를 알고 갔지만,

어두원골에서 내려가는 길은 정말로 갑자기 수풀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하고,

계곡 건너편을 보면 길이 이어져있는 흔적도 보이고,,그래서 건너가기도 하고,,

그렇게 삽질을 했습니다.

덩달아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공포감이 밀려오더군요..

암튼, 이 어두원골로 하산시에는 해떨어지기 전에 충분히 3시간정도를 두고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어두원골의 풍경.

개인약수쪽도 너무 좋지만,

어두원골의 순수한 , 때묻지 않은 오지의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유의사항 : 

좀 날이 저물쯤해서 어두원골로 다 내려왔을 때

펜스도 없는 별장처럼 지어진 하얀집 마당에 풀어놓은 거대한, 하얀 그레이트 피레니즈...상근이처럼 생긴 놈이 있었습니다.

그 말고도 또 커다란 개가 풀어져 돌아다니는데 가까이 와서 짖습니다.

지금도 있을려나 모르지만, 그렇게 알고 계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