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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뒷산인 북악산이 형제봉을 통해 북한산으로 이어진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북한산을 갈때 집까지 걸어올수있는 코스를 짜봤습니다.
북한산성~의상봉~부왕동암문~문수봉~대성문~형제봉~북악팔각정~와룡공원~집
이런 코스입니다. 다른 능선길 많지만 의상능선은 안가봐서 북한산성을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아침에 누나가 어느산에 가냐고 하길래 대충 구파발쯤에서 집까지 걸어온다고하니 고행길가냐고 웃더군요ㅋ
의상능선 출발점입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특히 구파발역에서 북한산성으로 가는 모든버스가 만차더군요. 산 밑까지 가는게 가장 큰일이었습니다.
의상능선은 꽤 힘들었습니다. 칼바위 능선이랑 비슷한데 좀더 긴 느낌이었어요.
특히 문수봉까지 이어지는 용출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등 여러 봉우리를 계속해서 넘는게 재밌긴 하지만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니 체력이 빠르게 떨어지더군요.
요즘 버프를 자주 이용하고있는데 바람 잘막아주고 선크림 안발라도 되고 좋아요.
코스트코에서 17000원에 구입했는데 하나더 사야겠습니다.
그리고 미스테리월 폰캐리어도 사서 오늘 첫 개시해봤는데 이것도 편하고 쓸만했습니다.
문수봉가는길에 찍은건데 백운대랑 인수봉인거 같습니다.
항상 우이동쪽에서만 올라오다가 반대쪽에서 능선을 타보니 경치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대성문에서 형제봉으로 하산하다가 잠시 돗자리 깔고 쉬었습니다.
돗자리도 폰캐리어와 같이 구매해서 오늘 처음 써봤는데 둘다 진작에 살걸 그랬어요.
편하게 앉아서 간식먹고 쉬니깐 날씨좋고 바람 시원하고 신선놀음이 따로없더군요.
그리고 북악하늘길을 통해서 돌아왔습니다.
북악하늘길은 자주 다닌길이고 힘들어서 사진도 안찍고 그냥 왔습니다.
요근래 간 산행중 가장 힘들었지만 아주 재밋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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