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등산에는 일절 취미가 없던 초보입니다. 주말엔 주로 골프나가고 가끔 드라이브나 하던차에 어느날 유튜브에 나온 백패킹에 관심을 갖게된 신입입니다.
골프라는 운동(??)이 시간은 많이 잡아먹는데 비해 몸에 운동은 안되고 거기다 끝나고 나서 술마시고 대리붙여집에오니 할수록 살만찌고 연습부족으로 인한 고득점(?) 핸디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유튜브서 본 백패킹에 관심갖게 되면서 자연히 등산에 관심을 갖게되고 등포라는 성지에 발을 디딥니다. 백패킹 장비 가성비 위주로 하나씩 사모으면서 주말에는 식구들 자는동안 남한산성 슬슬 다녀오고 얼마전부터는 집사람이랑 대모산부터 시작해서 서울둘레길 돌기 시작했습니다. 염불보다 잿밥이라고 실질적인 등산보다는 옷 보고 장비보는 재미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고 지냅니다. 등포에 쇼핑호스트 재시7님 배가님등의 뽐뿌질에 옷장이 벌써 그득해지고 있네요.
얼마전 소개해주신 노스페이스 인듀어런스 집사람이랑 하나씩 주문해서 신고 둘레길한번 주말에 나갔습니다. 집사람은 운동화 정사이즈 저는 발볼이 있어서 한치수 평상시 치수보다 크게 주문했습니다. 집사람은 잘맞고 저는 길이는 약간 큰감이 있으나 신발볼이 아디다스나 아식스에비해 좀 좁은 듯하여 이게 맞는 사이즈다 하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거실서 신어보니 벌써 쩍쩍 들러붙는 마찰력이 느꺼지더군요. 대모산 둘레길 가면서 이래서 메가그립이 좋은거구나 잘 느끼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마모트 라이노를 장바구니 넣어놓고 집사람을 살살꼬셔서 일단 한벌씩 주문을 했습니다. 평상시 100입는데 겨울 미들레이어 감안하면 105가 맞을것 같은데 다 품절이라 100으로 시켜봅니다. 일단 질러보고 안맞으면 돌려보낼 생각으로.,..
앞으로 등포 멀리하지 않으면 파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백패킹이다 등포 옷 신발등 하도 택배가 오니 우리딸 말로는 히말라야라도 정복할 기세랍니다.ㅎㅎ
많은 정보에 감사드리고 귀한 자료 잘 보겠습니다.
내일도 좋은 산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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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남자
초기에 기백만원 썼는데, 이젠 딱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는데 오늘도 미랜 매장 가려고 하네요.ㅋㅋ 등포에는 중복이라는게 없더군요ㅋㅋ
가족이 함께 하는 취미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