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휴무라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연계산행하였습니다. 특히 유명산은 학교동아리에서 좋은 기억으로 다녀온 적 있어 버스탑승지가 아주 먼데도 불구하고 새벽4시반에 일어나 준비하고 버스탑승 후 들머리로 이동하였습니다.
산악회코스대로 농다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정상-배너미고개-군부대-용문산정상(가섭봉)-용문사코스입니다(2년전에 피셔67님이 후기 올리신 같은 코스입니다).
버스에서 대장님이 육산이라 연인들이 즐기는 코스라 하셨는데, 출발부터가 이상합니다. 육산이 아니라 엽(葉)산이라 불릴만 합니다. 농다치고개에서 유명산정상 끼지는 낙엽이 너무 많아 미끄러집니다.
그 다음은 정상부인데, 활공장, ATV로드, 활공장까지 장비 실어나르는 4차선은 될듯한 비포장길 등으로 정상부를 아주 훼손시켜 놨습니다. 물론 이용하시는 분이나 사업자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시겠지만요.예전 유명산정상의 기억이 헷갈려졌습니다.
어쨌든 ATV로드 및 임도 덕에 유명산정상에서 군부대까지는 비단길입니다(산행이라 하기 부끄러울 정도). 배너미고개 식당 지나서만 완만한 경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난관. 가섭봉이 눈앞에 보이는데, 군부대 때문에 1.9킬로를 돌아가는데, 이게 보이는 고지를 못가고 오르락내리락하니 힘이 빠집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용문산정상에서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용문사로 내려오는길 4킬로는 큰 돌로 구성된 전형적인 중급 경사의 계곡길이라 내려올때도 부담스러운데, 올라오기는 더 힘들 것 같습니다.
마무리는 용문사에 천백년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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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이틀전에 비슬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안쌤님, 미가부님, 다연이네님,.블루틴s님, 조란희님, 커봉님, meneme님, 콰지님, 포카치토스님, segaki님, 블마님, 서현아빠짱님, 합충님, 설해목님, 이리와콩주께님 감사드립니다.
(ps.) 커봉님의 피엘 아비스코 타이즈는 하늘빛과 구름빛과 어우러져 눈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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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