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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두 산입니다.
근로자의날에 황매산에 다녀왔습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곳이라 언젠가 한번 꼭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그런날이 왔네요.
높이는 1100미터인데, 주차장이 해발 750미터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되고, 산중턱에도 넓은 개활지와 꽃이 만발하니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어요.
그런데 날이 흐립니다. 산중턱에 운무가 가득해서 바람불면 걷히고, 바람없으면 안개속.
등산로시작지점에는 무슨꽃인지 가득심어놔서 마음까지 화사해집니다.
먼저, 산에가면 제일 먼저 찍어놓는 산 안내도입니다. 갈곳도 보고, 갔다와서 길도 익힐겸해서.
꽃은 피었으나, 구름인지 안개인지 시야를 방해합니다.
황매산 정상에는 정상석 인증하느라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물론 저는 안찍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증샷이 하나도 없습니다.
산청쪽에서 합천쪽으로 조금 걸어가니 철쭉군락지가 확 펼쳐집니다. 아래쪽은 그나마 70%정도 개화해서 장관입니다.
정상인근에는 아직 봉우리도 안펴서 볼 꽃이 없습니다. 축제기간이 아직 남아있으니 나중에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황매산은 여기까지이고,
아래에서부터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청와대 뒷산입니다. 삼청공원에서 올라가 숙정문~창의문~인왕산~독립문역입니다.
도심에 이렇게 좋은 공원과 산이 있다는건 분명 축복입니다... 다만 옆에 살지 않아 거의 못간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죠.
말바위올라가는 길에 본 나무입니다. 어릴때 무슨 힘든일이 있었기에 저렇게 꼬였는지.. 그래도 금방 바로잡고 쭉 커왔네요. 대견스럽게.
이 나무는 잘 크다가 청소년기에 큰 일을 겪었나봐요. 그래도 금방 돌아왔네요.
금방 말바위입니다. 그런데,여러각도에서 봐도 말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증보여주고, 탐방신청서 써서 내면 요런 목걸이를 줍니다.
숙정문입니다. 삼청동 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1.21 사태때 총싸움하다 나무에 생긴 자국이라네요.
백악산을 내려가다가 뒤로 돌아 찍었습니다. 아마도 반대방향으로 올라가면 계단이 많아 힘들어 보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저 초소를 이번에 다 없애겠다고 하네요.
사진찍는 방향도 제한이 있어서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인왕산에서 청와대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이날 문재인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대한민국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계셨습니다.
뉴스를 보니 도보다리에서 회담을 나누고 계시네요.
연휴 잘 보내시고, 안산 즐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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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떡갈재 들머리로 모산재 지나 돗대바위쪽으로 왔는데, 정상부가 도화지뷰라 많이 아쉬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