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03 한라산(관음사~성판악) (41pic)83

상고대 핀 한라산 북벽 그리고 왕관릉 

한라산에 동행한 새로운 배낭  

클라이밋 데쉬 10     (공구해주신 와와영님 감사합니다.)

이번 한라산 산행시 느낌은 

-수납편하고 10리터 라지만 은근히 많이 들어간다. 

-어깨와 에어등판이 이외로 배낭을 잘잡아준다. 

-에어등판은 바람을 1/3 정도만 넣어 사용하는게 좋다. 

-어깨벨트 포켓에 핸드폰 디카 수납이 충분할 정도로 크다. 

-사이즈가 약간 크다.   

 일반적으로 토르소 M 사이즈 이상 되는분(170이상)에게 최적이지 싶네요. 

-비오면 X 된다.  

단점 보다는 장점이 월등히 많은 배낭입니다. 

당분간 근거리나 어택용으로 애용할듯 싶습니다. 

다시금  `와와영`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전날 퇴근후 밤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 

관음사 야영장에 집을 지었습니다. 

(처음 하는 노숙이라 혼자 낑낑대는걸 

 옆 텐트분이 많이 도와주신건 비밀 ...) 

다소 추운 (영상 7도) 날씨에 침낭이 부실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알람 울릴때까지 꿀잠 잤네요.  

실전에서 처음 쳐본 텐트 

먼가 모양새가 짱구네요 ㅎㅎ

2인용 텐트인데 저기서 어떻게 2명이 자라는 건지 

체격 작은 제가 혼자 자기 딱 좋은 사이즈 

텐트는 니모 오비 2인용 

침낭은 큐뮬러스 라이트라인 400 

매트리스는 클라이밋 스태틱 인슐레이트  

36리터 배낭에 꾸역꾸역 채워 왔습니다만, 

공항 검색대에서 텐트팩 때문에 

배낭 다 풀렀다가 다시 쑤셔 박느라 땀 좀 흘렸습니다. 

40리터대 배낭 구해봐야겠습니다. 

첫 경험치고 재밋었습니다. 

첫 백패킹의 기대반 두려움반에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전기차를 렌트했습니다. 

처음 운전해 보는 전기차 재밋네요 ㅎㅎ   

제주도 가시는 분들 렌트 한번 해보세요.  

관음사입구 출발  (오전 07:20분)

관음사~백록담 코스  

빨간줄이 보이긴 하지만 크게 어려운 곳은 없습니다. 

그냥 꾸준히 꾸역꾸역 올라갑니다. 

제주도에서만 볼수 있는 계곡미 ? 

사진보다 딱 2배 멋진 삼각봉      (오전 09:50분) 

고지대쪽이 히끗히끗합니다. 

전날 비오고 쌀쌀하더니 고지대는 상고대가 핀 것 같습니다. 

5월 남쪽 제주도에 상고대라니  

기대감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용진각 대피소 자리 

안타깝게도 사태로 유실되기전의 모습을 두눈으로 본 기억이 없네요. 

따뜻해지니 김이 모락모락~

오른쪽은 상고대

왼쪽엔 진달래    

올라갈수록 바람이 강해집니다. 

한 겨울 상고대 만큼은 아니지만 

신기해요 ㅎㅎ

고드름 !!

백록담 북벽  

식생이 덮힌걸 보니 산사태가 최근에 일어났나 보네요. 

2018년 5월 3일 백록담       (오전 11:00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춥습니다 ㄷㄷ

맛살 ... 

열혈 고딩 중딩들에 점령된 백록담 

시끌벅적 합니다.  

온갖   개멋있어  개쩔어  개힘들어   등등... 

개들이 난무합니다. 

하계기간 진달래 대피소  삼각봉대피소 통과제한 시간은  오후 1시 !!    (오전 11:55분)  

사라 오름 갈림길   (오후 12:30분) 

사라오름      (오후 12:40분) 

최근에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찰랑찰랑 멋집니다. 

한 여름이라면 발 담그고 싶은 ...  

구름 한점 없이 쨍하던 날씨는 사라오름 전망대쯤 오니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와 한라산을 삼키기 시작합니다. 

삼나무 숲을 지날 무렵 떨어지는 빗방울...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마칩니다. 

성판악   (오후 2:30분) 

.

.

.

.

저번주 토요일 

등포 회원분들과 천성산 산행을 다녀오며 

100명산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동행해 주시어 같이 기쁨을 나누신 

상근아빠님 , 블마님 , 서현아빠님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