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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천왕봉에 올라간 기억에 다시 한번 가볼 생각으로 13일 새벽에 창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중산리주차장에는 7시 20분 정도에 도착해서, 신발 갈아신고..배낭 메고 7시30분에 산행 시작했습니다.
중산리주차장 → 로타리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대피소 → 중산리주차장 도착하니 17시 30분.. 총 10시간 걸렸습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길을 잘못 찾아 엉뚱한데로 가는 바람에 되돌아오는 실수도하고..
암튼 많이 힘들었습니다. 체력도 안되고,, 다리에 쥐도 나고.ㅜㅜ
체력이 안되니 쉬는 주기는 짧아지고..괜히 왔구나는 후회도 되고..ㅠㅠ
점심먹고 쉬고, 장터목대피소 바로밑 계곡에 발담그고 쉬고,, 순간 순간 많이 쉬었습니다..
근데 다른분들은 쉽게 다니시는것 같든데 나만 힘든건지..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새벽에 비온 뒤라 맑은 하늘에 푸른 산, 구름위에 하늘을 바라보는 조망이
정말 눈이 호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는 대피소에서 일박하는걸로 계획을 잡고 가야할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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