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불광역-족두리봉-향로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대남문-대동문-용암문-도선사

날씨 : 전날 내리던 비는 그쳤으나 흐리고 구름,우중충,멜랑꼬리

산동무 2명과 접근성이 좋은 최고의 명산인 북한산을 다녀옵니다.

교통의 편의상 불광역에서 시작하는 비봉능선을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백운대에 가서 글로벌한 물?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산동무 한명이 저녁약속도 있었고...

무엇보다 제가 살뺀다고 십여일 정도 다이어트와 금주를 했더만...

기력이 없어서 산을 못타겠더만요...

좀 습하긴 했지만, 등산 입문하고 오늘처럼 땀을 많이 흘린적도 없었던거 같습니다.

하루종일 거의 좀비 상태로 산동무들 따라다니기 바쁜 하루였습니다. -.-; 

ps: 과도한 유머가 아닌 소소+잔잔한 유머만 있습니다. 

백운대에 구경을 갔어야 하는데...

오늘은 하산만찬을? 할 시간이 없어서 음식 2.26kg에 물 1.7kg...먹는 것만 4kg 싸갑니다.

총 7.86kg

암기사항...불광역 9번출구, 대호아파트.ㅎㅎ

여기도 바로 치고 올라가는 코스라고 할 수 있죠.

비는 그쳤는데 흐리고 구름 때문에... 조망은 그다지...

머리에 스카프를 동여멘 추노 두분이 가십니다.

올라탈 능선도 안개가 자욱 합니다.

암릉이 꽤 나오죠...

힘들어서 도저히 못감! 배째! 

오늘의 1차... 닭강정 중간매운맛과 꿀을 첨가?했다는 미숫가루(막걸리 아님!)

족두리봉 출현!

조심 하랍니다.

족두리봉 정상.

간만에 지구과학 공부를.. 

이놈 유명한 놈이었군요

족두리봉을 대충 둘러 보고 갈길을 갑니다.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없네요.

향로봉 전 깔딱고개

향로봉 도착...

 갈길 머네요...

향로봉에서 바로 본 폭망한 풍광 4종세트

사모바위를 앞두고 정체가... 

엠프까지 동원한 단체팀도 있더군요. 

시끄러울 따름...

사모바위

소소한 점심과 사람의 손을 타서 지가 다람쥐인줄 아는 청설모...

한편 동네주민은 이놈과 팽팽한 기싸움을...for what?

사진상으로만 아찔...

승가봉 바로 앞에서...

지나온 길

가야 할 문수봉

여기도 통천문?

유격! 

무섭다기 보다는 힘든... 다리 보다는 팔의 근력이 절실함!

우회 할껄...괜히 무섭고 힘만 뺌...

아래를 보면 아찔...쳐다보면 안됨! ㅎㅎ

옆을 봐도 아찔

곧 지나가야 할 길

살이 빠져서 날씬해지면...

혹시 미끄러질 때 난간 아래쪽으로 통과 할 수도 있겠다는 쓸데없는 불안감?이...흠

KIA

결국은 '大'자로 장렬히 전사

두꺼비 바위

문수봉의 끝자락...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입니다.

대남문

편한 길로 우회

성곽을 따라서...

저멀리 산동무들이 가는데...왜 자꾸귀가 간지러울까요.

우리들은 술 마시다 쉬가 마려워도 뒷담화 땜시 자리를 못비우는지라...쩝

오늘은 한가한 대동문

자...숙지들 하시고...

화장실... 

북한산은 워낙에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 산행중 볼일 보기도 쉽지가 않죠.

풍광이 좋다는데...나무에 가려서 보이지 않음...

용암문

이쯤에서 하산을 합니다.

경사가 급하더군요. 이리로 올라 오기도 쉽지는 않을 듯...

비가 와서 수량이 풍부 합니다.

폭포도 생기고, 등산로 바닥의 돌틈을 타고 물이 흐릅니다.

어느덧 신자들과 산객들로 붐비는 도선사에 도착..

여기도 뷰포인트가 있네요...

날씨도 더워지고 대여섯번 썼으니 세탁을 합니다. 

경험상 냄새가 나서 세탁을 하면 늦습니다. 미리미리 세탁을...

참고로 등포에 검색을 하시면 제가 올린 배낭세탁법이 있습니다. 참고 하시길...

북한산은 오면 올수록 명산임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