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기차를 타고 구례역으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휴일이 비정기적인 행님이 감악산을 가자고 하셔서 오전에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ㅋㅋ
가양역에서 자차로 운전해서 가니 흔들다리 입구까지 1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중간에 엄한 곳에 도착해서 멍때린 시간을 뺀다면 ㅋㅋ)
주차장에 도착하니 역시 주중이니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주부님들이셨은데요 9할 정도가 흔들다리네서 회귀하시더라구요 ㅋㅋ
저와 행님은 후다닥 올라서 그나마 한산한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이제 정상을 향해 최단 거리 코스로 돌진합니다. 햇빛이 들지않아 시원하고 쾌적하긴 했지만 인적이 드물어 원시림 같은 느낌이어서 중간중간 등산로 찾기가 애매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멀지않은 고릴라바위에 도착해서 옆에 위치한 정자 절벽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꽤나 무섭더군요 ㄷㄷ
그리고 1분정도 더 올라 도착한 감악산 정상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시계는 아주 별로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각자 사진은 찍고 나서 옆에서 소니 핸디캠을 들고 계셨던 남자분께 부탁드려 둘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리고 나선 올라왔던 길의 옆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조망이 터지는 구간이 있더군요.
다시한방 찰칵.
이후론 빠르게 하산후 법륜사에서 잠시 볼일을 보고 원점회귀를 합니다.
뜨근하게 데워진 차에 탑승하여 귀가중 보이던 봉평막국수집에 들어가 막국수 2개와 수육 한접시를 시킵니다.
근데 이집 수육... 진짜 어마어마하게 맛있습니다 ㅋㅋㅋㅋ
먹다가 서로 감탄이 저절로
"이야..."
다먹고 나선 집으로 귀가 완료 ㅋㅋ
이제 씻고 잔다음 밤기차를 타러 용산역에 갈 예정입니다.
며칠뒤 지리산 산행기를 기대해주십사 부탁드리며 호좁한 후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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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