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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산만 다니는지라 험한 길은 거의 안 다닙니다.
신체의 무게 중심이 높은지 가끔씩 하산길에 미끄러지곤 하는데(그래서 마사토 같이 바위가 갈려 미세한 돌들이 깔린 등산길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껏 스틱은 잘 간수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난 주말 소요산 갔다가 미끄러지면서, 마침 비온 뒤 축축하게 젖어있던 땅에 깊이 꽂힌 왼손 스틱 하단이 휘어지는 사태가...
바위에 대고 휘어진 부분을 어찌어찌 펴서 등산을 완료하긴 했는데 미세하게 휘어진 부분 때문에 2단 안쪽으로 수납이 안 되더군요.
잘 됐다 싶어 이 기회에 플릭-락 스틱으로 바꿔볼까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5년 정도 손에 익은 것이다 보니 왠지 아쉽더라고요.
부품만 구할 수 있을 까 싶어 제조사에 문의했더니 부품 수급이 가능하더군요.
팁도 많이 닳아서 양쪽 교환을 위해 2개 부탁하고 입금했더니 하루만에 총알 배송.
휴몬트 서비스는 항상 맘에 들더군요...^^
MSL 505 모델인데 2개 8000, 배송비 2500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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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무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풍조가 너무 만연해서. . . ㅎㅎ
정말 잘 하셨습니다. 총알배송에 돈도 얼마 들지 않고 휴몬트 서비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