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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원정산행하기에는 등산거리가 짧아서 그동안 등한시하다가
주말에 대구 출장간 김에 한번 가봤습니다
백운동 - 만물상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 - 해인사
거리는 8km밖에 안됐지만
서성재까지 오르막은 평속 1km로 전진했습니다 ㅠㅠ
나중에 보니까 설악산 공룡능선 탈때보다 평속이 더 느렸더군요;;;
이 코스가 경치는 물론 좋았지만
저렇게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능선을 타는데도 안전시설이 잘돼있어서 위험하지 않더군요
저위로 바위능선을 쭉 타다가 저 뒤편에 칠불봉 상왕봉으로 가는것같은데
지형이 익숙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정도 오르면 조망도 좋고
등산하기엔 최고의 코스같습니다
저기가 어딘지 잘모르겠네요 ;;;
앞으로 전진하는 방향의 능선입니다
평속 1km의 눈물나는 저속산행이지만 경치가 워낙 빼어나니까
잘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경치가 만물상 맞습니까?
대단합니다
저 바위 능선을 타고 올라온거죠 ㅎㅎ
이 근처 사시는 분들은 복받으셨군요
이런 경치 어디서 쉽게 보겠습니까?
서성재 지나서부터는 경사도가 완만해서 국공지도에는 난이도가 보통이라고 돼있지만
초반에 이미 체력이 바닥나서 쉽진 않아요 ㅎㅎ
조망 참 좋았습니다
자외선이 워낙 강해서 햇빛에 나가면 타들어가는것같더군요
그래도 이런 조망을 포기할순 없어서 사진 자꾸 찍었습니다
드디어 칠불봉 ㅠㅠ
칠불봉에서 이쪽저쪽 찍었습니다
칠볼봉에서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상왕봉입니다
칠불봉이랑 상왕봉 봉우리가 두개이긴 하지만 다같이 함께 묶어서 가야산의 주봉이라고 해야겠더군요
원래 이름이 우두봉이라네요
그옆에 상왕봉이라는 글자는 억지로 새긴듯한 느낌이...
상왕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모습입니다
상왕봉에서 조망 한컷
상왕봉에서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에
뒤돌아본 상왕봉 전경
올라가는 코스는 험준한 바위산이었다면
해인사로 내려가는 길은 숲길입니다
해인사 한바퀴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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