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포분들께, 쓸데없는 글 올려 죄송합니다.39

어제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보행법'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95150

그 글의 댓글 중 익명으로 저를 비방한 글이 있어 부득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등포 게시판에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상대가 익명이라 마땅한 방법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문제의 댓글입니다.

처음 댓글과 달리 어느 순간에 또 댓글을 수정하여 이제 확인하였네요.

이 사람의....

익명이니 제 나름대로 별칭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뭔지 모르겠으니 '?'로...

?는 글로는 자신이 재활의학이나 정형외과 등의 지도 교수인 듯이 은연 중 드러내며 저와 제 글을 비하하고 있습니다. ?는 물론 직접 자신이 의사니 뭐니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니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인 척 하는군요.

뭐 어쨌건 의사도 다 같은 의사는 아니니...

댓글 내용에 

'저자세 등산갈때마다 습관되어 이십분정도만 하여도,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그냥 읽을 가치도 없는 헛소리고...

이 이미지는 저의 트랭글 운동 기록입니다.

아마 2012년부터 지금까지이니 6~7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누락된 기록과 일상에서의 걷기는 포함되지 않았으니 운동 거리(걸은 거리)는 훨씬 많을 것입니다.

제가 에스라인 걸음법에서 효과를 보고 다른 분들에게 권할 정도였으니 제 스스로 얼마나 많이 사용하였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등산 외 일상에서도 필요에 따라 이런 자세를 하고 걷습니다.

?가 주장하는 '저자세 등산갈때마다 습관되어 이십분정도만 하여도, 습관되면 이삼년 등산하다보면 누구든 디스크가 생기는' 이 말은 완전한 헛소리임을 잘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제가 벌써 몇 년전에 허리 디스크가 걸렸겠죠.

그리고 또 제가 호흡을 잘하기 위해 등을 굽히지 않고 걷는 것이 좋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70309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댓글을 달았죠.

등을 굽히고 걷는게 좋은 자세라는 희한한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후에 등펴고 다니면 편평등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등펴고 다녀서 편평등이 생긴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달라니 자료도 제시하지 못하고 지금껏 잠수타고 있다가 이제 나왔죠.

?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저는 허리 디스크에 편평등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의 환자겠죠.

뭐 이 또한 ?의 말에 따른다면 뭣도 모르면서 어거지쓴다고 하겠지요.

마침 국내에서 인정 받는 분의 주장을 모은 내용이 있군요.

http://sciencebooks.tistory.com/851

(주)사이언스북스에서는 맥켄지 운동의 전도사 정선근 서울대 병원 재활 의학과 주임 교수의 『백년 허리: 허리의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의 출간을 기념해서 ‘정선근 교수의 백년 허리 프로젝트’를 연재합니다.

아래 캡쳐는 현재 허리 디스크 치료에 가장 권위자로 인정 받고 있는 서울대 병원 정선근 교수가 주장하는 허리 강화 운동 중 하나인 허리 살림 걷기를 설명한 내용입니다.

구부정한 자세가 좋지 않으니 요추 전만을 잘 유지하라는 당부가 있습니다.

?이 주장하는 바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는 오르막을 오를 때 등이 굽혀져야 좋은 자세라고 했습니다. 등이 굽혀지는데 허리는 요추 전만을 유지할 수는 있을까요?

또한 아래의 캡쳐는 허리를 강화하기 위한 운동 중 하나인 자연 복대 훈련을 설명한 캡쳐입니다.

?이 주장하는 요추 전만의 자세가 추간판 탈출증을 만들고 악화시킨다는 내용과 완전히 상반되고 있습니다.

어제 산행 기록입니다. 동문, 산성 고개에서 백양산, 개림초등학교까지 산행하였습니다.

휴식 시간은 21초로 나와 있는데 아마 날머리 인근에서 처음 물을 마실 때 였을 것 같습니다.

산행 중 12.5km, 2시간 40분만에 처음으로 물을 마셨으니 일반적으로 생각해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제가 이런 내용으로 물을 덜 마시고 무리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글을 올리면 ?이 또 '절대 하면 안된다'며 댓글을 다는 것이 예상됩니다.

https://youtu.be/xhj0JuWwt3w

이 유투브 영상은 역시 어제 만덕고개에서 산어귀 전망대의 꽤 긴 계단 오르막을 오르는 상황을 찍은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잘 확인이 되지 않지만 쉬지 않고 계속 계단을 오르는 중에는 의도적으로 에스라인 걸음을 적용 시키기도 하고 빼기도 합니다.

순전히 허벅지 등의 다리 힘만으로는 저렇게 올라갈 수 없습니다.(물론 아주 체력이 좋은 사람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닙니다. 저는 이런 저런 다양한 보법을 써가며 오릅니다.)

이런 내용을 다행히 ?이 이해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한테는 배움의 자세가 어떠니 떠들지만 자신은 전혀 그런 자세가 안되어있죠.

이런 글에 왜 굳이 반응을 하냐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 혼자 보고 말 것 같으면 '저 ? ?하네'하고 무시하면 그 뿐입니다.

하지만 저런 식의 댓글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의사인척하며 큰일 나니 하며 호들갑을 떠는 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산행시 손이 붓는 이유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climb&no=75899

그러니 이런 식으로 비꼬더군요.

말 그대로 아무 가치가 없는 글이란 뜻이겠죠.

마침 어제 제가 쓴 글 중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의 가치 없는 글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도움이 되어 고맙다는 글입니다.

?이 가치 없다는 제 글의 내용으로 작년에 야간 산행 교실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산행 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호흡법, 보법 등을 알려주며 산행을 했습니다.

당연히 성과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 스쿼트에 관심을 보이시길래 이러한 내용을 스쿼트에 접목하여 알려주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써서 게시판에 올린 글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제가 쓴 글이라 객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분은 연세가 60의 여성분입니다. 즉, 다른 분들도 몇 가지 포인트를 알려드리면 스쿼트 100개, 1,000개 하는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저는 몇 년 전 스쿼트 1,500개를 해보고 별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안하고 있습니다.)

?의 지식과 상식으론 이러한 사실이 전혀 이해가 안되고 해서는 안될 일이겠죠. 스쿼트 100개 할 수 있습니까?

위의 내용은 문제가 되고 있는 에스라인 걸음법의 제 블로그 원본 글의 일부입니다.

내리막길이 무릎을 망친다, 뛰어 내려가지 마라 이런 상식과 같은 내용이 진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당연히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당연히 아니죠. 글처럼 제가 내리막길 수 백 키로미터를 뛰어 다닌 장본인이니까요.

이런 경험과 공부에서 얻은 지식을 정리한 글을 습자지 같은 얄팍한 머리로 이해가 안된다고 비방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특별한 지병이 없는 누구나 금백종주(27km), 부산오산종주(65km) 정도는 별다른 무리없이 산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근력도 늘려야 되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해야하고 의지가 있어야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여러 글들을 쓴 것과 쓸 글들은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 드려 이 같은 장거리 산행도 어렵지 않음을 알려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제가 쓴 내용을 시도조차 못하게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는 방구석에서 혼자 무쌍찍지 말고 뒷동산이라도 올라가며 걷기가 무엇인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글은 다 잘못된 글이라 생각하고 보지 말기 바랍니다. 한 글자도 도움이 안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