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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날씨 : 장마 시작을 앞두고 잠깐 맑음
장마를 앞두고 짬이 나서 후다닥 혼등을 합니다.
자차로 다녀 왔는데...많이 막히더군요
왕복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 -.-;
몇해전 생긴 출렁다리가 명물이 된지라...
산객들보다 어르신 위주의 나들이객들이 많더군요.
주말에는 미어터질거 같습니다. 참고 하시고...
한편, 별 기대 없이 (출렁다리 구경+백대명산 인증) 때문에 갔었는데...
감악산! 레알 명산 입니다.
등산로 거리는 짧아도 능선에서 빵빵 터지는 풍광이 일품이고...
오르기 쉬울뿐 아니라 등산로도 여러 조합이 가능합니다.
무늬만 100대 명산이 아닌 진정한 명산 입니다.
또 한가지...
제가 이곳을 찾은 작은 이유는...
동두천에 '송월관'이라고...
꼬맹이 시절부터 부모님 손잡고 다녔던 음식점을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근데...양과 가격이 예전 보다는...ㅎㅎ
그래도 명불허전이니 기회 되면 한번 들러 보시길...
팁 : 가족산행이나 초보자 코스로 강추 합니다.
6번~7번 구간에서 gps가 안잡혀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힙쎅을 메고 느즈막히 출발...(09시30분)
주차장은 주말이면 매우 붐빌거 같네요.
저도 추천코스 대로 오릅니다.
어르신들 위주의 나들이 객들이 대부분 입니다.
보통 출렁다리나 범륜사 부근까지만 가실 듯...
정말로 5분 정도만 걸으면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이거이 그 유명한 감악산 출렁다리
사진 중앙에 보이는 철탑이 주봉 부근 입니다.
여인과 다리
건너와서 한컷
오늘의 베스트샷
범륜사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권장? 들머리길 입니다.
꽃길 모듬 4종 세트
성인용 아니메에 종종 등장하는 촉수괴물?
남들처럼 꽃도 한번 찍어 보고...
바로 몇시간 전까지 비가 온지라 바위가 눈물을 흘리네요.
일단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 약수물까지...
가옥이 있고 이런 돌탑이...
이곳에선 막걸리와 컵라면 도토리묵 등도 팔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면 더 있습니다.
이것이 하이라이트군요.
제가 갑자기 사라지면 로또 당첨 된 줄 아시길...
날씨 괜찮습니다.
감악산의 로프구간
계단을 오르마자...
능선을 올라타면서 풍광이 터집니다. 주봉 부근이 보이네요. (이때는 주봉인줄 몰랐고..나중에야 알았음)
오전까지 내린 비로는 미세먼지 퇴치가 안되는군요.
바로 옆에 있는 악귀봉...이름이 왜 이러냐?
악귀봉에서 바라보는 뷰
전국에 흔한 통천문
방금 지나온 악귀봉
캬~~1
캬~~2
캬~~3
요즘 후기에 꼭 집어넣는 파노라마 샷
통천계단?...은 아니고...
오르면 바로 장군봉 입니다.
바위 틈에 입주한 소나무들...
장군봉에서의 뷰1
장군봉에서의 뷰2
장군봉에서의 파노라마 샷
현위 (=현재위치)
능선길을 배경으로 한컷
lowa footprints 용으로 한컷
주봉과 임꺽정봉이 보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는 몰랐습니다.)
임꺽정봉
'이 산이 아닌갑다!?'
일단 인증을 하는데...뭔가 이상 합니다...
뒤이어 올라오신 분이 말씀 하시길...
여기가 인증장소가 아니랍니다. 아놔 -.-;
여튼 임꺽정봉의 설명과 여기서 앵벌이 하는 냐옹이
정신을 가다듬고? 주봉으로...
주봉 바로 전의 정자...
이 곳은 정자가 서너곳 되는 거 같습니다.
드디어 주봉
주봉의 정상석...
근데 아까 임꺽정봉이 1.3m 더 높네요.
고롱이와 미롱이...듣보잡...쏴리
국사 시간에 배웠던 진흥왕순수비의 하나랍니다.
임꺽정봉을 생각하며...인상쓰며 인증하는 노예...
이곳은 반대편의 다른 정자
이리로 하산 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풍광
하산 하면서도 터지는 풍광을 느낄 수 있네요.
역광 좋고...
좀전에 지나온 주봉
좋슘다~~
데크도 잘 만들어놨습니다.
여기 앉아서 20분 정도...동창인 기꾼이(사기꾼의 준말)의 구라로 매입한 주식매매를 좀 하고 갑니다.
손절 깠습니다. 아흐..현지시각 pm.15시30분
자기를 봐달라며 몸부림치는 소나무들...관종 소나무?
흐미...아떻게 표현 할 방법이 없네...
감악산의 소심한 너덜길
감악산의 계곡물
감악산의 평범한 벤치
범륜사
다시 출렁다리...
햇님이 슬슬 퇴근할 시간...
드디어 주차장...
75년 되었다는 동두천 송월관 이곳은 다른 곳에 분점이 없습니다.
1대의 가격이...
국민학교 때는 6천원
대학교 때는 1.2만원
총각 때는 1.8만원...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많이 오르긴 했는데...세월과 인플레율을 생각하면...
참고로 전 이곳과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 입니다.
여러가지로 먹고 올 여건이 안되어서 식구들꺼까지 포장...
예전엔 한대만 먹어도 배불렀었는데...
요즘은... 거짓말 좀 보태면 버거킹 와퍼 패드 두개 겹쳐 놓은 정도?
많이 아쉽...
파주 감악산 다시 한번 추천 드립니다.
여기 갔다가 근처 맛집 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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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엄청 습한데 고생 하셧습니다..ㅎㅎ
후기 요정님 후기 잘 봣습니다 ^^
내일 폭풍우 속에서 진행될 함산후기 기대 합니데이~~~
생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