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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삼입니다.
지난주 이른 여름휴가로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 경유)를 다녀왔습니다.
북유럽 6월 날씨가 비가 자주 잦다고 해서 판쵸우의, 스패츠, 고어텍스 트레킹화 등 준비했는데... 날씨가 너무 맑았네요.
비오는 것보다 짱짱한 날씨 덕에 사진도 잘나와서 좋은데 왠지 손해본 느낌?
노르웨이 트레킹 코스 중 첫 코스로 트롤퉁가를 선택했습니다.
베르겐에선 비가 좀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트레킹 이틀 전부터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산에 오르기 위해선 거점도시인 오따(odda)로 이동해야하는데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오따는 작은 동네라 30분이면 동네 산책 끝~
트레킹을 위해 잘먹고 오후 8시부터 잠을 잤네요.
다음날 6시에 일어나야해서 일찍 잠에 들었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배고파하며 첫 산행지로 이동했습니다.
이동은 오따택시를 이용했는데 말이 택시고 45인승 버스입니다. 가격은 좀 비싸네요.
2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산으로 들어가면 트롤퉁가 베이스 캠프가 보입니다.
화장실과 슈퍼, 엑티비티 사무실 정도가 있습니다. 차를 이용해 온 사람들도 많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 친구와 기분좋게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7시)
등산코스는 전체적으로 나무가 적고 돌이 많은 지역입니다. 더울수 있으니 대비하셔야합니다.
왕복 28키로인 코스는 2개 정도 힘든 구간이 있지만 등포분들에게는 어렵지 않을 것 같네요.
올라가는 길에 흐르는 물이 군데군데 있어 물통 500ml 하나 가져갔는데 괜찮았습니다.
피요르드를 보며 오르다보니 흥이나서 쉽게 잘 올라갔네요.
가는 곳마다 절경이 눈앞에 똭 ㅠㅠ
3시간 30분(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10시 30분)정도 오르니 드디어 트.롤.퉁.가
행복합니다.
후덜덜합니다.
그래도 점프샷을 위해 용기를 내어봅니다.
 
절벽에 앉아도 봅니다.
행복 행복~
한시간 반쯤 밥먹고 놀다가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
개인적으로 내려가는 길은 좀 더 오래걸리고 힘들었습니다. 체력문제일수도.
다시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오니 4시10분정도 되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피로를 날려보내며 산행을 마쳤습니다.
트롤퉁가 - 추천합니다.
p.s. 사진이 많은데 고르기가 어렵네요. 보정하지 않고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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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아래보면 더 ㅎㄷㄷ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