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상 주말에는 근무하는 날이 많고, 평일에 주로 쉬게 되네요. 오늘은 금정산을 가볼까 하다가 비 예보에 집에서 쉬는데.. 비가 안 오는군요;;

뭐 덕분에 파타고니아 세일소식 접하고 몇 개 질렀습니다. 등산 경험은 짧은데 파타고니아 세일 때마다 질러대니 옷이 죄다 파타고니아네요.. 것도 야채색만 모이고 있습니다ㅜㅜ..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니면 제가 못 본건지 국내 파타고니에서 배낭을 할인하는 건 못 봤던거 같아요. 몇 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가격이 사악하기 짝이없습니다.

그래서 배낭은 파타고니아에서 벗어나 있씁니다.

당일용 배낭으로 사용하고있는 마무트 리튬스피드20 입니다.  이월상품으로 6만원 정도일때 구입했습니다. 현재 해당상품 신형은 10만 초반대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특별히 좋은점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인지도 있는 브랜드 달고 적당한 크기에 가벼워보이면서 세일 중인 녀석으로 구입했거든요. 

지난 겨울 대구에 거주할 때 당일치기로 팔공산을 오를때도 무리없이 사용했습니다만, 보온병까지 넣으려니 좀 벅차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큰 사이즈가 뽐이 올라오더군요.

무게는 800g정도

오스프리의 만타 28과 켈리의 레드윙 32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등포에서 많이들 언급하는 신비목장의 쿨리25까지 보게되고 결국엔 이놈을 받게 됩니다.

앙대 내 지갑 ㅠㅠ...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녀석을 영입했습니다. 그놈에 감성이 뭔지..

신비목장 희생양25.. 

전부터 사용하던 511의 악세사리와 솔텍 등판 장착. 근데 스케이프고트는 몰리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더군요. 그림록 카라비나를 이용해서 파우치랑 보틀백을 달았습니다.

이것저것 달고나니 2.2kg...

등산이랑 거리가 멀던 시절 구입한 511 러시24... 

지금와서 등산배낭이랑 비교해보면 만듦새 자체는 참 좋습니다. 헌데 러쉬24가 27~34리터급인데 허리밴드가 없어요.... 첨에 뭣도 모르고 이놈 안에 이것저것 꽉꽉 채우고 영알 갔다가 어깨가 내려앉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찾아오는 등줄기의 알베김 ㅠㅠ.. 

누군가 이 러쉬시리즈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24는 말리고 싶어요. 러쉬12나 러쉬72를 권합니다. 러쉬12는 작어서 허리밴드가 없어도 버틸만하고... 러쉬72는 허리밴드가 붙어 있거든요. 

어찌어찌 몰리시스템을 이용해서 러쉬24에 사용할 허리밴드를 따로 구입해서 결합시켜서 이놈도 활용하고 싶습니다. 

스케이프고트25 지름신고 글인데 어씨 511 러쉬24에 대한 푸념만 길어지네요. ㅎㅎ

이만 글 줄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설악산도 다녀왔고, 고당봉도 찍고다녔는데 글 올릴 시간이 없군요... 

다음에는 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