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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짜 죽을 뻔한 건 아니구여....
제가 관악산을 두 번째로 갔는데
첫 번째는 비 와서 하산하고 이번에 연주대까지 갔다 왔습니다.
사당역에서 출발했구여
그런데 ㅠㅠ....
1. 연주대-국기봉
갈림길이 있는데 저번에는 연주대 쪽은 계단 공사 중이어서 출입 금지였는데
오늘은 갈 수 있더라고요
다들 그쪽으로 가시길래 따라갔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데
난간은 공사 전이고 계단만 있는데 바람은 씽씽 불어서
무서워... 무서워... 하면서 갔습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들이 ㅠㅠ 안 무서워~ 해 주시더라고요
그래도 죽을 뻔했습니다....
2. 연주대-서울 공대
연주대에서 하산하려고 하는데 길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지나가는 부부에게 여쭤 보니까 서울 공대쪽으로 내려가면
계곡 따라 쭉 내려가는 거라 길도 안 험하고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런가요? 했더니 다른 길하고 비슷한 수준이라고......
그래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길이 미친 듯이 험해서 죽을 뻔했습니다.
길도 무슨 토끼길처럼 나 있어서 찾기도 어렵고
초반에 여학생 하나를 만났는데요
운동화 신고 오길래 별거 아닌 줄 알고 갔다가....
올라가는 건 괜찮아도 내려가는 건 미친 짓이더라고요 이 길
저만 빼고 다 아는지 내려가면서 그 여학생 딱 한 명 봤습니다
사당 쪽에서 올라가는 건 그렇게 많던데....
어찌어찌 무사히 왔네요
그런데 바위가 많은데 운동화 신은 분들이(+멍멍이)
많고 중등산화 신은 분은 거의 없는 걸 보니
제가 장비병 걸린 건가? 하는 생각이.....
다들 안전 운행 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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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음 산행은 관악산으로 가볼려구요
어제 북한산 백운대 오르는데 외국학생들이 많았는데
청바지에 단화신고 정상에 오르는거보고 신기했어요 *.*
옛날에 중딩때 아디다스 쓰레빠로 정상에
저 산 지금도 잘못타여
자주는가는데 정상은 잘안가여
딱 초보산행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