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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어제 월악산 가려 했는데 망할 동생놈 하나가 전날 아홉시 넘어 찾아와 술을 마셨더니 숙취로 하루 종일 골골대고 금일 다녀왔습니다.
출발할땐 월악산 가려 했는데 중간에 하늘에 구름이 있어 화북으로 향합니다.
전에는 법주사에서 출발했는데 작년부터 화북에서만 오릅니다.
기록을 보니 천왕봉까지는 작년 초여름이 마지막이고 속리산은 6월 이후 처음이네요.
작년엔 돌길이었던 등산로가 곳곳에 정비되어 있어 오르기 수월했습니다.
화북분소는 입구에 큰 사찰이 없어 문화재 관람료는 없고 주차비는 성수기라 5,000원 입니다.
문장대까지 최단코스라 휴일엔 많은 어르신들이 오르는곳입니다.
오늘은 능선타고 천왕봉 찍고 다시 문장대로 복귀입니다.
반팔을 입고 갔더니 바람이 심해 조금 쌀쌀한게 앞으로는 긴팔로 운행해야겠습니다.
다행이 오를땐 하늘이 흐리더니 능선에서는 간간히 해가 나와 쉬엄쉬엄 왕복했습니다.
오랜만에 관음암 들릴까 하다 시간이 늦어 그냥 복귀 합니다.
복귀중 신선대 휴게소 지나는데 라틴계 여성분은 탱크탑으로 다니더군요...
아직 단풍은 시작전입니다.
사진만 올립니다.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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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중엔 아우터를 안입어 쩔어 있을듯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