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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동네 인그레서와 함께 산책을 나섰어요.
육봉능선에 한번 가보고 싶으시다고....해서.
결론은, 역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등포 분들과 함께 육봉능선 나설 때 보다 훨씬 오랜 시간 !
오전에 올라 선선한 바람 맞으며 내려왔어요 ^.^
다시는 갈 곳이 아니랍니다 -_-;;
사실, 산과 그다지 친하지는 않으신 분이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길을 우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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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봉능선을 오르다보면 1봉 아래에 소나무가 서 있죠.
그곳을 지나시는 분들은 잠시 그늘에 앉아 바람 맞으며 사진 찍고 가는 그곳.
얼마 전 갔을 때 그 소나무가 병들어 상태가 안좋아 민원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www.ppomppu1.co.kr/zboard/view.php?id=climb&no=97547)
조치하겠다는 답장을 받았는데 이번에 가서 확인했어요.
병든 가지는 잘라내고 영양제를 투여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푸른 가지도 보이는 듯했구요.
뭐 대단한 나무라고 민원까지 올리냐고 하겠지만 저곳을 자주 다니는 분들에게는 나름 의미가 있는 한 그루의 소나무거든요 ^^
시청 공무원들에게 감사 인사!
육봉 국기봉.
깔끔하게 새로운 국기봉과 태극기로 되살아 났어요 !!!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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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네번째 봉우리입니다.
그다지 높지 않아 많은 분들이 가볍게 넘어가시는 곳이죠.
하지만 처음 육봉능선을 오르시는 분들은 '부디' 길을 아는 분과 함께 가세요.
다운하는 움직임이 겨우 서너번의 발 움직임이지만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저기 안 오르셔도 경치 볼 수 있는 곳 많습니다.
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선선한 바람 덕분에 걷기에는 좋은 날이었어요!
이날 무리하지 않고 느긋하게 걸었어요. 그 이유는 조금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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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약노예 댕기느라 밖으로만 돌았더만 ㅋ
언제 리딩한번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