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살 딸아이와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봄에 북한산 낮은 곳부터 두달 준비하고, 7월에 도선사-백운대.
8월은 쉬고, 9월 수락산 주봉 도솔봉.
10월에 북한산 칼바위 진달래능선.
11월에 불광 비봉능선.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딸아이는 힙색에 본인 마실 물과 바람막이 넣어가고,
추가 여벌옷, 김밥, 간식(소풍가듯 가는거라 많이) 등 나머지 짐은 제가 들고 갑니다.
등산코스를 정할때, 제약이 있습니다.
아직 딸이 어리다보니, 평속이 1.2Km나옵니다.
불광 비봉능선 문수봉 정릉 코스를 9시간 35분 걸렸습니다. 중간에 많이 쉬기도 하고, 내려오는게 특히 느립니다.
서울권역산(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은 돌산이라 눈이 위험하다 들었습니다.
제가 찾은 산행코스는
덕유산 곤도라. 자차
대둔산 케이블카. 자차
선자령. 안내산악회.
(선자령은 12/9 가려는데 눈이 있을까 걱정이네요. )
북한산 정릉 보국문. 문수봉. 원점회귀
이 정도 입니다.
아이가 갈만한, 설경이 좋은 코스.
선배님들의 추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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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다음주 산행 계획이시라면, 덕유산 추천 드립니다.
12월7일과 8일쯤에 충남과 호남쪽으로 눈예보가 있네요.
곤도라 타고 오르신 후 설천봉에서 설경과 눈싸움? 놀이를 즐기셔도 좋고, 정상까지 나무계단길 600m 정도라서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설천봉 레스토랑에서 음식 먹으면서 몸 녹이기도 좋구요.
대신 다음주 후반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가니, 방한 준비는 단단히 하셔야 할 것 같네요.
가신다면 곤도라는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하구요.
대둔산도 설경이 이쁘긴 한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도 설경 좀 즐길려면 돌계단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겨울철에 눈 내리고 얼면 오르고 내려올때 좀 힘들 것 같네요.
사진은 2년전에 여조카 4학년때 곤도라 타고 설천봉에서 눈사람 만들던 모습입니다.
그때 설천봉 레스토랑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잘 놀았네요.ㅎㅎ
그리고, 설천봉에서 스키장 내려가는 넓은 길이 있는데, 여기서 아이들이 눈썰매도 많이 타더군요.^^
덕유산 눈예보. 감사합니다.
12/9 9시 곤도라 아직 자리가 여유 있네요.
사진이 제가 바라던 그림입니다. 벌써 기대됩니다.
저도 문수봉 사진 하나 추가 했습니다.
가시는 날 날씨도 좋았으면 좋겠네요.^^
아빠. 딸이 공통 주제를 갖기 어려운데, 등산을 하니, 같이할 취미가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