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무박으로 다녀왔습니다
안내산악회 버스 이용해서 홀로 산행했고요
버스가 죽전마을 도착한 시간이 4시고 그때부터 12시간 동안하늘억새길 약 30키로 걸었내요
보통 안내산악회 1박2일 종주코스가 석골사 출발하여 운문산-가지산-능동산-재약산-죽전마을-1박-영축산-배내고개 코스인데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죽전마을-재약산-천황산-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청수골 코스로 짧은 종주였습니다
중간에 시간 애매하면 신불재에서 빠져서 청수골로 넘어가자 싶었는데 어찌저찌 겨우겨우 완주 했습니다
그런데 안내산악회에 산신령들 많더군요
제가 영축산 도착하니 1시가 넘었던데 산신분들은 11시반에 지나갔다더군요 ㄷㄷ
신불평원에 억새는 좀 남아있었고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았고 눈 구경은 못했습니다
영남알프스가 괜한말이 아니더군요
온사방에 1천미터 이상 봉우리들이 수두룩..
브린제에 집업티로 운행했고 능선에서 바람막이 정도 걸쳤고
식사때 솜잠바 정도 필요했내요
사진이 너무 허접합니다
이제 사진을 배울때 ㅎ
갔다왔다는 증거로만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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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미터 일리가 ㄷㄷ
총거리 29.1키로 누적고도 1990미터로 나옵니다
루가에 히스토리 보니까 누적고도가 다 이상하내요 어플 오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