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무슨 바람이 불어 캠핑가서 커피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나노프레소를 구입했어요.
여기 저기 가격비교하다가 네이버 최저가+천원쿠폰+네이버페이(틴캐시10%)로 샀어요..
(사는 김에 ns어댑터랑 바리스타kit도 같이 구매.. 요건 11에서 샀어요. 나노프레소랑 같은 곳에서 배송출발이었어요..)
분쇄도 이런거 전혀 모르는데. 모카포트용으로 갈아야한다는 글을 봤어요.
누나네 있던 20년 쯤 된 장식용 핸드밀을 꺼내 대충 갈아봤는데. 필터 구멍이 넓어 다 새더군요 ㅎㅎㅎ
다시 좀 더 굵게 갈아서 첫 잔 마셔보니 그럴싸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좀 나서 찬찬히 비교를 해봤습니다.
왼쪽이 나노프레소, 오른쪽은 누나네 머신으로 내려 아메리카노로..(에스프레소는 못먹어요 ㅠ)
분쇄도 차이인지, 물 온도 차이인지, 물 양 차이인지 같은 원두인데 색깔차이가 좀 나더군요..
맛도.. 차이가 나더군요 ㅎㅎ
머신으로 내린건 묵직하고 균형이 잘 맞춰진 듯한..
나노프레소는 가볍지만 향과 맛은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내리는 물 양이 많아서 그런지 끝 맛이 좀 쓰더군요 ㅠ(최소 눈금 맞춰서 했는데 ...ㅠ)
캡슐도 내려봐야겠지만, 확실히 괜찮은 기계이긴 합니다.
펌프질이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았고, 맛도 나쁘진 않았고..
밖에서도 뜨거운 물만 준비된다면 카누보단 훨 나은 퀄리티이구요.
이래저래 연구하다보면 훨 나은 결과물이 나올거라 생각해(야지 어쩌겠어요 ㅠ 이미 샀는데)요.
다만, 실내에서 사용하시는거면 캡슐머신이 훨 나을거 같아요. ㅎㅎ (ns어댑터 없이 머신+바리스타킷+핸드밀만 해도 웬만한 캡슐머신 가격..)
일이 바빠 캠핑을 못간다는건 함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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