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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른쪽 투출구가 쫄쫄 거리고 나와서 청소를 해봤는데 시원찮아서
구입한지 거의 5년만에 분해해봤습니다.
혼자서 끙끙대며 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하도 자료가 없어서 혹시나 도움되실까 해서 끄적거려봅니다.
자료가 별로 없어서 외국 유튜브 참고해서 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mN1n6bB5XN0 이 영상이 전체적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외에 세부적인 파트와 위 부분에서 안나오는 부분들은 saeco xsmall reparieren 로 검색하면 영상들이 있습니다. 저는 두세개 정도 조합해서 했습니다.)
https://ridemag.blog.me/220666556158 이 블로그도 자세히는 안나와있지만 전체적인 개요가 사진으로 나와있습니다.
장비는 요즘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멀티 드라이버에 들어있는 별렌치와 육각렌치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바이스나 펜치 있어야 되고요.
약간의 팁이라면 뭐하고 경험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일단 제글만 보고는 불가능하고
영상 보시면서 하시다가 제글 보시면 아 하시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영상에 잘 안나오는 부분을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제가 그런거 때문에 삽질을 많이해서요.
일단 해봐야 됩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도무지 기계치다 하시면 그냥 안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느정도 만질줄 아시면 사실은 아주 쉽습니다. 저도 잘 못하고 늘 망가뜨리는데 이번 청소는 쉬운편에 속했습니다.
1.그라인더 청소
일단 그라인더 청소했고요. 그라인더가 사실 어려울줄 알았는데 쉬운편에 속합니다.
단지 분해할때 바이스로 찝고 나사로 돌려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때 힘좀 주는거 말고는 어려운거 전혀 없고
보면 본체에 전기선들이 3개 달려있는데 얇은선 두개는 뽑기가 쉽습니다만, 커넥터 달린 굵은선이건 빼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그냥 선 놔두고 분해했고요. 그래도 별로 어려운점이 없었습니다.
조절 기어와 그라인더 윗날 분리할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감했는데 보니까 살짝 눌러서 돌리면 쑥 빠집니다.
조립할때는 반대로 적당히 끼워서 조절기어 지긋이 누르고 처음 모양대로 돌리면 됩니다. (그러니 분해전에 사진을 찍어두세요)
2. 토출구 청소
엑스스몰은 상위 기종과는 달리 토출구 안쪽을 분해할 수 없게 접착되어 있습니다.
토출구 자체는 분리가 됩니다. 저는 떼내서 세정용액에 담궈두고 나중에 헹구니까 원두찌꺼기가 엄청 나왔습니다.
분리가 되면 깨끗이 청소를 하겠는데 저는 포기했습니다.
토출구를 본체에서 분리 자체는 쉬운데 그냥 세개 걸쇠에 걸려있는데 큰 힘 들이지 않고도 쑥 하면 빠집니다.
주의 할 점은 토출구에 연결된 호수를 뺄때 금속 클램프(?) 같은 작은게 있는데 분실하지 않도록 해주시고요.
그리고 빼면 호수에 금속 쇠로된 링과 작은 고무링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출구 자체에 안쪽에 보면 고무링이 하나 더 있는데요.
토출구쪽 고무링을 뾰족한 것으로 살살 잘 빼서 호수쪽 고무링 옆에 꽂은다음 조립하시면 됩니다.
꽂을 때는 그냥 꽂으면 안되고 꽂은다음 금속쇠로 된 링쪽을 드라이버나 해서 꽉 눌러주면 쑥 하고 더 들어갑니다.
3. 추출그룹 청소
보통은 물로 씻어내고 구리스 정도 칠해줬는데요.
추출그룹에 보면 포터필터쪽 은색망에 찌꺼기가 낍니다.
이걸 분해하려면 유튜브 상에서는 위에 나사 두개 풀고 은색망있는 윗부분을 드러내고 분해청소하는데요.
이렇게 하니 좀 불편합니다. 분해하면 볼과 스프링이 나오는데 제가 처음 결착했을때 잘못 설치를 한건지
물이 제대로 안나와서 다시 풀어서 했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일반 드라이버 넣는 공간은 안나오는데요. 다른 영상을 보니 육각렌치 ㄱ 자형으로 생긴 게 있으면 그냥 윗부분 안풀고도
분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윗부분 풀어서 볼과 스프링 들어가는 부분도 전혀 더럽지 않으니 굳이 풀 이유가 없겠더라고요.
아참... 그리고 처음으로 추출그룹 고무링도 교체 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더군요. 가격도 얼마 안하니 1년에 한번씩 갈아줘야 겠습니다.
구입처가 잘 몰라서 저도 검색하다 알았는데
https://pok.co.kr/shop/list.aspx?code=C455627776 여기 가시면 3500원에 판매중입니다.
택비 붙으니 저같은 경우는 세정알약과 같이 구매했습니다.
4. 추출그룹 안쪽면 ??
이부분은 제가 명칭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기 사진에 보이는 툭튀어 나온 부분입니다. 아마 추출된 커피가 나가는 부분인듯 합니다.
영상들을 보니 이 부분도 분해를 하여 청소를 하던데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이것도 역시 분해 자체도 귀찮을 뿐더러 분해해보니 별로 청소할 것도 없었습니다.
저 툭튀어나온 부분을 나사 풀고 빼면 안쪽에 이상한 볼이 있고 또 스프링이 있는데 이게 조립할때 여간 짜증나는게 아닙니다.
또 조립을 한다고 해도 제대로 안되어서 물이 역시 쫄쫄 거리는 경우가 생겨서 다시 다 풀어서 했습니다.
그냥 이부분은 패스하세요.
적는다고 적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람마다 어려운 부분이 다른데 제가 영상을 몇번씩이고 돌려봤던 그런 것들만 일단 적어보았네요.
결과를 말씀드리면 확연히 커피맛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볼때 청소도 청소지만 고무링이 큰거 같구요.
그라인더 갈리는 소리도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뭔가 더 좋아졌겠죠? ㅎㅎ
토출구도 완전 일정하게 같은 굵기로 물줄기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거의 동일하게 나옵니다.
다음에 제가 또 청소한다면 다른 부분은 안풀고 추출그룹 은색망쪽을 육각렌치로만 풀어서 청소,
토출구 쪽 빼서 청소 이정도만 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는 사실 한번 해보면 10분 안에 청소 할 수 있을거 같네요.
그라인더는 그 다음 청소때나 하면 될것 같고 너무 자주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새제품을 이렇게 분해 청소할 일은 불필요할것 같고 저 같이 엑스스몰 모델이나 한번 시간 나실때 여유롭게 해보세요.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
분해가 힘들다면 고무링이라도 교체하시면 퍽모양과 맛도 많이 좋아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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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참고할 수 있게 자료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