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MAG B460M 박격포 사용기

평소 많은 작업을 하거나 PC게임을 잘 하지 않아 시스템에 대한 욕심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MSI보드와 인텔 CPU를 추천해주어서 정말 오랜만에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CPU와 메인보드를 온라인 각각 주문하고 택배로 배송받았습니다.

박스를 받고 MORTAR라고 써 있어서 제가 주문한 박격포가 맞는지 순간 당황했습니다만,

박격포를 영어로 MORTAR라고 한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영어공부까지 시켜줘서 고맙....)

개봉의 순간~~

확장형 히트싱크와 M.2 쉴드 프로져 등을 통해 방열에 상당히 관심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투브에 보니, 박격포가 B460 보드 중 거의 유일하게 전력제한 해제를 감당할 수 있는 보드로 소개되던데 이런 부분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램슬롯은 4개로 최대 128GB까지 지원됩니다.

다만, 램클럭은 intel의 정책때문에 i5사용시 2666까지, i7/i9사용시 2933 지원된다는 것이 아쉬울뿐입니다.

내용물은 단촐합니다.

보드, 설명서, sata케이블... 특이하게 백패널이 일체형이네요.

백패널에는 PS/2 단자, USB2.0 단자 2개, HDMI, DP, USB 3.2 타입A x 3개 / 타입C 1개, 그리고 광출력단자 및 아날로그 스피커단자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보드와 다른게 있다면, Type C포트와 광출력단자가 기본으로 있다는 것 하고, 랜이 2.5G까지 지원되는가 봅니다.

백패널이 보드와 일체형인 덕에 상당히 말끔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M.2 설치부분에는 덮개형 방열판이 있어서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고급진 느낌이 있습니다. 백패널이 일체형인 것도 그렇고요...

초보라서 조립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변의 도움을 받아 도와줘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미니보드보다 보드가 무거운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부팅도 한방에 잘되고~ 최고입니다.

바이오스 기본값은 영어로 되어 있는데, 한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이지(easy)모드와 고급사용자나 오버클러커를 위한 어드밴스드(advanced)모드가 있습니다.

다만 B460보드 특성상 오버클러킹이 큰 의미는 없어 보이네요...

드라이버도 깔아주고~~~

게임도 설치해봤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돌려본 PC마크 점수 6,227점(기대만큼 높지는 않네요.. ㅎ)

그런데, PC마크 돌리고 나니 MAX온도가 80도가 넘었었네요.. ㄷㄷㄷ (정상인가?)

써멀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쿨러 뜯고 써멀 도포 다시했더니 맥스 온도가 55도를 넘지 않네요.

MSI 박격포는 메인보드 명가인 MSI다운 좋은 메인보드라고 생각합니다.

방열판부터 백패널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고, 디테일 또한 훌륭합니다.

외관으로봐도 뽀대나고 묵직하며 방열이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투브에서도 좋은 보드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쓰던 컴퓨터보다 확실히 속도가 빨라져서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