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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텔로 대변되던 컴퓨터 시장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와 인텔이 아니면 대안이 없었던 시장이었고 그들의 견고한 협력은 근 40여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공고히 다져져 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업체들이 그들의 아성에 대항하고자 다른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었고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일으키고 대항하기도 하고
때로는 협력하기도 했었지만 눈에 띠는 변화는 사실상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는 사실상 32비트에서 64비트 컴퓨팅 환경으로의 전환을 이루어낸 윈도우2k 버전이후의 제품군들은 사실상 혁신이라고
불리울 만한 변화도 변경점도 없는 상황입니다.(다이렉트x의 버전업이라든지 새로운 명령어나 기술의 도입등은 그냥 애드온 정도로 봐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세월동안 깔아놓은 수많은 파편화된 하드웨어들과 소프트웨어들을 생각해야 하고 줄기에서 뻗어나온 가지들의 숫자들조차 셀수가 없는 지경
이지만 그 모든것들을 대부분 문제 없이 사용하게 해주는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지만 이것은 모두나 알수 있는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버릴수 없는 그동안 쌓여져왔던 오래된 코드들과 새로 추가되는 새로운 코드들 업데이트들로 이루어지는 또 다른 친구들
필연적으로 비대화와 최적화의 문제가 대두 되게 되는것이죠.
굳이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한가지의 예를 들자면 SSD의 경우 탐색시간의 문제가 없으므로 그냥 한장만 넣어도 되는 텍스쳐의 데이터를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에서의 구동을 상정해서 데이터탐색시간을줄이기 위해서 여러곳에 수십장의 중복된 데이터를 넣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OS상에서의 레거시 장비나 어떠한 요구조건을 필수로 하기 위해서 윈도우즈 운영체제는 이미 부팅시에 수많은
코드와 데이터와 서비스를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고(한때 CPU등의 하드웨어가 열악한 환경에서 윈도우 서비 항목 최적화등을 해야했던 이유)
이것은 구코드와 신코드에서 설명한 예와 같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고 또한 윈도우즈 개발자들조차도 추가한 기능이 예전에 있던 기능인지조차
확인 못하고 새로 추가한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이러한 경우들이 워낙 흔하다 보니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는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날렵하지 못한 모습과 일반인에게 쓸때없는 기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고 이것은 하드웨어의 파편화와 맞물려서 시너지를 내서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이거나 느리게 동작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편리함과 호환성을 성능이나 안정성과 맞바꾼 결과라고 봐야겠죠.
그들이라고 마냥 조금의 변화도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시험적으로 내보였던 ARM용 윈도우즈등의 기대이하 상과에 의해서 주류를 벗어나지 않는
땜질식의 처방으로 그동안의 윈도우즈의 개발은 진행되거나 업데이트 되어 왔습니다.
거기에 윈텔의 또다른 한축인 인텔의 행보는 가히 이래도 되는가 싶을 정도의 정체의 시기를 걸어왔다는 점이 한몫을 더했죠.
사실상 펜티엄 프로에서의 설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아키텍쳐의 변화에 (사실상 인텔의 현세대 CPU까지의 설계는 펜티엄 프로에서
명령어 추가나 기능추가와 제조방법의 변화 등등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변화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보면 됩니다.)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한 원가절감등이 이어졌고 크리니자르같은 밥맛없는 CEO의 등장등으로 인해 정책실패로 인한
제조 기술의 정체까지 이어져 버린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의해 짐 켈러가 설계한 AMD의 라이젠은 개인PC 시장에서는 이미 성장에 성장을 더해 펩리스의 잇점을 더하며 인텔의 쉐어를
따라 잡았으며 잇따라 터진 CPU의 보안문제에서도 인텔에 비해서 문제가 없거나 쉽게 해결할수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해가고 있고 IBM의 파워PC계열의 CPU를 사용하다 인텔로 노선을 바꾸었던 애플마저도 자사의 칩인 M1을 발표하며 탈인텔을 선언하기에
이르게 된것입니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매스컴등이나 유저들은 신이 났고 한편으로는 기대감과 한편으로는 빅재미를 선사하고 있는데 일반 개인사용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금은 좀 과도기이긴 하다고 생각 됩니다.
모바일의 입지가 커진만큼 데스크탑의 시장이나 사용자층이 줄어든것도 사실이지만 생산성에서 아직 일반적인 PC를 모바일은 따라잡을수 없으며
M1등의 잘나온 새로운 CPU의 성능은 사실 비교대상이 매우 한정적인것에서 나온결과물이기도 합니다.(M1의 성능이 예상이상으로 좋은것은
맞지만 벤치등의 비교대상군은 늘 언제나 U시리즈등의 4코어 이하 CPU대상이었고 벤치프로그램의 특성상 그 결과물의 대상은 늘 일반적이
아닌 한정적인 부분이므로 전체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데스크탑 또는 서버환경의 최상위급 CPU라인이라든지 밥 많이 먹고 그만큼 일 많이 하는 제품군에게는 절대 성능으로는 많이 못미칩니다.
내장그래픽의 성능이 많이 올라왔지만 극도의 패러릴리즘 환경에서 작동하는 GPU의 특성상 외장 그래픽카드의 소모하는 밥값만큼 일하는
능력은 대처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작동특성상 코어수가 많고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할수록 성능이 올라가게 됩니다.)
애플같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한곳에서 만들어서 파편화되지 않게 안정된 환경을 만들수 있는 체계가 아닌이상 ARM기반의
생태계는 현재로써는 한계가 명확할수 뿐이 없는것이죠.
여기에 따른 장단점은 설명하지 않아도 .. 독점으로 인한 폐해..(선하나에 몇만원..)라던지 커스터마이징의 폐쇄성등을 들수 있을테고
장점은 안정적인 환경과 그것에 부합되는 성능과 요즘들어서 특히 부각되는 전성비등을 들수 있겠죠.
앞으로의 컴퓨터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 가장 재미 있는 시기인것만은 분명한거 같습니다.앞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는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또한 인텔은 지금의 난국을 어떻게 해쳐나갈것인지 애플의 행보와 그 발전성은 어떻게 진행될것인지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이제 황혼기를 지나 갈라선 윈도우즈와 인텔의 미래는 또 어떻게 이어질것인지...
얼리어답터로써 새로운 기술들을 미리 접해보는 재미 그리고 지켜보다가 기술이 익어서 딱 열매를 맺을시기 정도에 손에 넣게 되었을때의
만족도를 얻을수 있는 재미 아니면 극단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재미등등 여러가지 상황이 매해마다 달라질수 있을거 같아서 매 시즌마다
기대에 기대를 더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수 없겠습니다.
몇년안에 칩하나로 모든걸 다 해결한다던지 기적의 전성비를 이룩한다던지의 변화는 없겠지만 서서히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급전하는 전개로 돌아선 요즘의 상황에 대해서 아침부터 잡설한번 적어보았습니다.
길고 지루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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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소비자시장을 반포기하고 서버시장에만 집중하려고 했지만 MS 아마존 등 클라우드업체들이 ARM기반 독자 CPU를 개발한다고하니.. 인텔은 살길 찾기가 막막해보여요
절치부심이 필요한 시기인데 인텔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합니다.
제국의 부침이 넷버스트 시절에도 있긴 헸지만 저력이 있어서 또 금방 헤처나갔듯이요.
ARM의 강점이야 뭐 따질필요도 없이 전성비인데 서버군에서도 매력적이긴 합니다만 이미 1코어에 수십코어를
담을수 있는 기술의 차이가 워낙 큰지라 서버군에서의 대체까지는 시간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의 삽질이 크긴했죠.. 기존의 호환성을 포기못하고 이도 저도 아니게 된 아톰계열군의 정착지 찾지 못함은
뼈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