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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생하게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제 컴퓨터의 그래픽카드는 rx580으로 3년전 광부 에디션으로
7만원에 모셔온 놈입니다..
잘 쓰다가 군대 다녀오고... 이제 갓 전역했지요..
그래서 기분좋게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얼씨구?
고사양 게임을 돌리면 자꾸 재부팅이 되는 겁니다.
제 컴퓨터의 스펙을 말하자면 i5-3570에 700와트 마이크로닉스 파워.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rx580인데요
처음엔 왜 재부팅이 되지? 몰랐습니다.
rx580이 광부이고.... 노장이지만 애써 무시했던 것일 수도 있죠.
그래서 cpu가 문젠가.... 써멀구리스가 문젠가.... 파워가 문젠가....
아 700와트짜리 파워는 원래 700와트 짜리가 아니었는데요!
저번 11월에 휴가를 나와서 해결해보려던 게 파워 바꾸기 였거든요...
500와트에서 700와트 마이크로닉스로 바꾸었던것이죠...
하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이제 용의자는
cpu와 그래픽카드로 좁혀집니다. 메인보드는 용의선상에서 제외했죠
인터넷에서 보니까 메인보드 고장은 드물다더라고요
그래서 방금 cpu테스트를 마치구..... 이상없음을 확인한 뒤
바로 그래픽카드 테스트를 돌렸습니다..
당첨.... 광부야....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문제의 그래픽카드. 광부 rx580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쿨링이 문제인 듯 하여.
옛 pc cpu의 쿨러를 찾아냈습니다.
일단 쿨링을 제대로 하려면 써멀패드와 구리스를 다시 점검해줍니다.
예전에 붙여놓은 써멀패드가 보입니다..
내 돈..... 배보다 배꼽이 커졌네...
어떻게 쿨링 할 지 구상해봅니다.
철사로 이렇게 고정을 잘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써멀패드도 덕지덕지 더 붙여놓았습니다.
보이십니까 써멀패드의 두께가....
1.5미리 5겹 붙였습니다.
합체 완료.
잘 돌아갑니다...
이번 빅 스마일 데이때 데스크탑 혹은 노트북을 사고 싶었는데
다 너무 비싸더군요.
결국 덕분에 소생시킬 의지가 생겼습니다..
소생 전에는 스트레스 테스트 1단계 100초를 못버티던 친구가
4단계 100초를 버티네요. 이정도면 재부팅은 안되겠지요
뿌듯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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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우드 분리해서 방열판만 남기고 시스템팬 케이블타이로 고정하면 간단합니다...
방열판에 요철이 있어서 불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