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15ARE 사용 후기3

 지난번에 슬림5 구입 후기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읽으셨더라고요.

아무래도 슬림5가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이라 관심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더 사용하면서 느낀점 추가하자면

1. 무게 : 생각보다 묵직한?

기존에 쓰던 13.3인치 노트북이 1.4kg 인데, 슬림5는 스펙상 무게가 1.7kg 이하라서 0.3kg는 큰 차이가 없을줄 알았는데..

체감상 두배는 되는 느낌입니다.

이래서 그램이 잘팔리나 보네요.

더 옛날에 쓰던 15.6인치 짜리는 1.9kg가 넘는.. 거의 2kg에 가까운 무게였는데.. 그땐 그거 백팩에 짊어지고 해외출장가서 종일 돌아다니기도 하고 했었는데..

슬림5가 보급형 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무게이긴 하지만.. 운동 부족 아재들은 거치용이 아닌, 휴대용으로 쓰기엔 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2. 키보드 : 조금 미끄러운?

키캡이 재질감도 나쁘지 않고,눈으로 보이는 표면 품질은 매끄럽고 괜찮습니다. 키감도 괜찮은 편인것 같고요.

그런데 타이핑 시 매끄러운 표면에 손가락이 좀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네요. 아직 완전히 익숙해지지않아서 일수도 있지만요.

우측 숫자패드는 +,-,엔터등이 있는 4열 구성인데.. 숫자패드는 문자패드보다 키의 가로폭이 좁게 되어있습니다.

요새 15.6인치 제품은 베젤이 얇아지다보니 제품 가로축이 줄어서, 숫자패드까지 full size로 넣긴 어려운가 봅니다. 

숫자키 가로가 좁다보니, 일반 키보드 쓸때처럼 숫자 입력이 빠르게 잘 안되고 어색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수스 같은 브랜드는 엔터키쪽 열을 빼서, 숫자패드를 3열로 구성하던데.. 숫자키 사이즈 확보하려고 그런것 같습니다.

키가 작더라도 일반 키보드처럼 4열 구성이 좋을지, 엔터쪽 열을 빼더라도 키 사이즈 확보해서 3열 구성이 좋을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듯 하네요.

아.. 그래도 전원키를 상단에 별도로 빼놓은건 좋다고 봅니다. 다른 브랜드들은 보급형에선 키보드 안에 전원키를 넣어놓기도 하던데 그건 좀 아닌듯 합니다.

3. 상판을 열면 자동으로 전원 on

상판을 열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거슬렸습니다.

윈도우 기본 설정에선 이 기능을 끌수 없고.. 레노버 밴티지를 설치해야, 상판 열때 전원 안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건 설정으로 바꿀수 있으니, 단점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레노버 밴티지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알아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4. 팬 소음 : 살짝 우렁찬?

가벼운 작업시엔 팬 도는 일이 별로 없는데.. 가끔씩 돌때는 생각보다 빨리 도는것 같습니다.

고주파의 날카로운 소리는 아니지만.. 소리 자체는 제법 큽니다. 

이건 제가 아직 전원이나 팬 관리 설정을 따로 안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작업만 하니 팬이 자주 돌지는 않으니, 귀찮아서 아직 설정을 안봤거든요.

레노버 밴티지에서 관련 설정이 있나 좀 봐야할듯 합니다. 아무튼 설정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선 팬 속도가 약간 빠른편인것 같습니다.

쓰고보니 단점만 적은듯 한데, 설정으로 바꿀수 있는 부분도 있고, 결정적인 단점은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 느낌으로 참고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