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엔 로지텍 M720 트라이애슬론 사용했었구요

이번에 레이저 Orochi v2 구입했습니다.

둘이 비교해서 사용기 간단히 적어봅니다.

1.무게

: 오로치가 훨씬 가볍습니다.

2.파지감

: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부분인데, 저한테는 오로치가 더 잘 맞습니다.

M720은 손이 뭔가 붕 뜨는 느낌이라 마우스를 잡고 있다는 느낌이 잘 안들더군요. 그냥 손을 얹어놓은 느낌. 그래서 손이 좀 피로하더라고요

3.부피

: M720이 부피감이 상대적으로 제법 큽니다

4.버튼 커스터마이징

: M720은 G hub 앱을 사용하는게 아니라서 커스터마이징이 할게 거의 없습니다. 

오로치 마우스웨어가 좀 더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합니다.

5.조작감

: 손에 더 잘 맞아서인지 오로치가 조작감이 더 좋습니다.

6.기타

: M720 의 단점이 부피, 무게인데 이 둘을 빼면 M720이 훨씬 좋습니다.

어차피 무선마우스는 기본이 USB리시버를 통한 연결을 사용하게 되는데 저는 둘의 구입 목적이 블루투스 연결이라 블루투스 연결에 대해 말을 하자면 블투 연결이 둘다 편합니다. 그런데 트래킹할때 뭔가 M720이 더 부드러운 트래킹 느낌이 있습니다. 뭔가 M720은 화면 주사율이 90Hz의 느낌, 오로치는 60Hz의 느낌이랄까요

책상이 아닌 다른 평평한 곳에서의 동작도 M720이 더 잘 인식하고 커서도 잘 움직입니다.

근데 무선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인 배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이론적인 스펙상으로는 M720이 앞섭니다. 근데 이게 중요한게 뭐냐면 기본 설정으로도 M720이 배터리를 더 오래 쓸수 있는데 오로치는 절전모드(최대 15분, 기본 5분 설정)를 설정할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M720이 더 오래 가는 걸로 아는데요. 여러 마우스에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로지텍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로치의 최대 단점.

M720이나 다른 로지텍 마우스에서는 사용 안하다가 다시 사용할때 딜레이를 느낄 일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요

오로치는 절전모드 들어갔다가 다시 사용하려고 잡아서 움직이면 재인식 하는데 딜레이 시간이 상당히 깁니다.;;;;

M720은 블투로 연결되어 있어도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거던요

그래서 여러 자잘한 불편한 점에도 불구하고 그냥 M720을 다시 쓸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로치는 중고로 팔거나 USB로 연결해서 그냥 책상에 두고 사용하던지요.

배터리 사용시간, 감도, 지속 연결의 편리함은 로지텍이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