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출신은 대체 왜사나요?172

원자운동량 때문에 박막이 끊어지거나 연결되면서 전압변화나 합선같은 불완전와이어가 생기면서 오류량이 증가합니다.

근데 일렉트로마이그레이션이 생길 정도로 혹사시키면 상당한 과열이나 전기적 부하를 장시간 걸었기 때문인데, 그 정도면 보통은 BGA 패키징이나 캐퍼시터같은 부품이 먼저 맛이 가면서 프로세서는 멀쩡한데 보드 자체가 문제가 생기는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물론 이것도 AS 기간이 끝나면 리볼링을 하거나 부품을 교체해야 하니 돈이 드는건 마찬가지죠..)

@Best92 

반도체 나름인데 CPU/GPU/램 같은건 수명이 반영구입니다

보통 전자제품이 죽는건 저런 실리콘 베이스 반도체가 죽는게 아니라 납땜부위가 떨어지거나(=냉납), 전원부가 죽거나 하는거죠

그래픽카드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물리적인 수명이 존재하는 쿨러나, 납땜이나, 전원부나 3가지 중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쿨러는 a/s 기간 있으면 대부분 교체 가능하고, 납땜은 일정한 온도에서 계속 가동되는 채굴카드의 경우 오히려 온도변화가 발생하는 일반사용환경보다 유리한 쪽입니다.

하나 남는건 전원부인데 그래픽카드에 쓰이는 캐패시터가 그렇게 수명이 짧지 않아요

한 1-2년 채굴 굴렸어도 몇년은 너끈하게 사용 가능한 수준 입니다

이더 채굴할때는 카드가 원래 소모할 전력량의 절반 이하만 사용하니까요

관리가 안되서 먼지 잔뜩끼고 쿨링 제대로 제공되지 않은 제품이라면 당연히 관리 부재로 인한 수명에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단순히 오래돌리는걸로 수명이 얼마 안남았다고 예단할 수 없습니다

1차 채굴파동때부터 구르던 파스칼 광부들이 최근까지도 생존해있는 케이스가 얼마나 많은데요

신뢰성을 수명이라고 표현하시는거같은데 기대수명은 말그대로 기대수명이에요. 콘덴서 수명을 말씀하시는거면 모르겠는데 반도체 자체는 수명 자체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보시는게 맞아요.

@치사이클R1 신뢰성 항목 중 소자의 수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10년 개런티 타겟으로 제작되구요. 채굴시스템의 경유 가혹조건에서 돌리기 때문에 기대수명은 현저히 떨어지는게 팩트예요

@Best92 그 항목이 기대수명 아닌가요? 기대수명하고 수명은 다른건데....

수명은 정해진거고 기대수명은 이정도까지 제성능을 발휘할것으로 예상된다 입니다.

수명이랑은 달라요....

@치사이클R1 오래전 연구되어 규격서도 있습니다. 전기전자제품들 모두 전자가 이동하면서 회로가 노화됩니다.

@오늘도값은내린다 pcb쪽에서 일할때 회로는 산화가 있더라도 상당한 내구도를 가진다고 알고 있는데 불과 10년 사이에 뭔가 많이 바뀐걸까요 ㄷㄷㄷ

@치사이클R1 상당한 내구도를 갖긴해도 마모가 되어 노화되는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개념자체는 60년대부터 나온겁니다.

@오늘도값은내린다 그래서 pcb표면처리를 하죠. 산화방지를 위해. 이거 외에 마모되서 노화가 되는게 따로 있나요? 

특정퍼포먼스를 보장하는 수명이 기대수명 아닌가요?

@Best92 

여러사람의 공분을 살만한 주제로 글을 쓰셨군요

여기 판매자가 얼마나 많은데....가시밭길을...

흔히 말하는 수명이 반도체에도 있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고순도 물질을 수 나노까지 미세하세 증착해놓고 거기에 전자이동을 제어하는걸 보면 되는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쿠다는 논리게이트 집단이고 게이트는 최소 동작 단위인 스위치로 구성됩니다. 스위치는 여러가지 고장형태가 있습니다. leakage current, dielectric 고장, threshold 전압, gate control 문제...

반도체도 결국 PCB에 붙이기 때문에 패키징이란걸 합니다. 패키징에서는 장기간 고온에서 실사용간 발생하는 고장으로 갈바닉 부식, 확산, 탈락, 냉납 크랙...등이 있습니다.

CPU, HDD, SDD나 여러통신 방식조차도 무결점은 없어서 결점을 찾으면 그 클러스터는 일을 안시키거나 다시 시키는 방식으로 동작을 유지하기 때문에 전원이 차단되는 고장이 아니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가 잘못 표현하신 '정해진 수명'이란건 없습니다만, 기대수명(=설계수명)이 있기 때문에 권장 사용 수명 개념이 있습니다. 

SSD 같은 경우 MTBF (시간) 또는 TBW (기록량)으로 표기합니다.

PC구성품 별 신뢰성 보고서를 링크해 드립니다

https://m.bodnara.co.kr/article/view.html?num=175414

데이터가 보여주듯 대부분 초기 불량이 많고 쓰면서 나는 고장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채굴이란 행위가 최근에 벌어진 일이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릅니다. 언젠가는 데이터로 남겠죠.

@풀차징 말씀하신 MTBF / TBW 같은 설계수명이 단위소자인 트랜지스터의 변화정도에 따라 계산됩니다. 언급하신 스위치를 컨트롤하기 위한 oxide 막이 전압 변화에 따라 전기적으로 변형되기 때문이구요. 반도체 (si) 의 수명이라기 보단 단일 소자 또는 단일 제품의 수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건 맞습니다.

@Best92 수명이라고 표현했다는게 문제란 말이 아니라 '정해진' 이라는 말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지수분포를 가정한 MTBF 시간만큼 쓰면 36% 정도 생존하는 확률입니다. 

@Best92 그 수명이 고객사에 개런티하는 수명인거고 실제 수명은 그거 열배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랜덤으로 죽는건 복불복이고..

반도체 회사 품질부서입니다..

@Best92 그럼 채굴 글카 수명은 몇시간인가요?

@치사이클R1 기대수명과 수명은 다른데 그렇다고 수명이 무한대는 아니죠.

@오늘도값은내린다 수명이 없다는 이야기가 수명이 무한대라는 말이 아니에요. 정해진 수명이 없다는 말이죠.

기대수명값을 수명값으로 환산할 수는 없어요.

기대수명값은 말 그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시 이정도의 내구도는 기대할 수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단순하게 임계값이 수명값으로 환산될 수는 있겠으나 임계치에 다다르는 가혹조건으로 사용시에도 제품들마다 사용수명이 다릅니다.

단순히 채굴사용시 고장률이 높다. 라는 정도의 의견이었으면 모르겠으나 평균 사용시 10년이라는 한계치를 정해놓고 채굴시 수명이 짧아진다. 라는 내용은 전혀 맞지 않다는 말이죠.

전 광부샀는데

이걸로 10년 쓸 생각이 없긴해요

저같은사람은 뭐 도전해볼만 할거같아요

3~4년만 버텨 줌 다음세대 갈거같고

그래픽카드 교체주기는 고사양겜에 달린거같아요

4k 60p이상 뽑고싶우 고사양 겜이 나오면 더 짧은 기간에 갈아탈수도 있죠

@Best92 

지금 채굴용 글카 나오는 급정도를 사서 쓰면서 그거로 10년 버텨야지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애초에 사서 10년  버텨야지 하는 요구치정도 수준으로 성능에 민감하지 않은 구매 수요는 아예 내장글픽으로 넘어가지 글카를 안사구요....

@Best92 3배비싸게 주고 10년을 안쓰니까 그런거죠

당장 2년뒤면 또 신제품 나와서 제품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합니다

경제논리로 보면 채굴 글카사서 2년뒤에 신제품으로 갈아타는게 더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a/s기간 2년이상 남아있는 제품이라면 최악의 경우라고 해도 a/s 기간만큼은 보증이 됩니다

1080 새거 하나사서 10년 쓰는것보다

광부 1080 3년쓰고 2080 3년쓰고 3080 3년 쓰는게 합리적이죠

대신 리스크를 떠안고 가는거고

@이뿌뿡 수명이 다해서 고장나는것과 일반적인 고장은 결이 다릅니다. 

램에만 부하가 걸리는 상황인데 램이 수명이 있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뭐 회사에서 어떻게든 워런티를 해야하니 가혹조건 놓고 이정도 수명까지는 보증한다는 말을 하긴 합니다만

CPU/GPU/램 같은 부품은 사실상 반영구 수명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내구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