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링크 N95 미니PC 후기42

겁나 좋아진 "아톰" 수준의 초미니 PC입니다

일단 저전력 미니PC는 벤치 점수가 아무리 높아도 윈도우 체감 성능이 망이라 실제로 윈도우 실사용으로 쓰기가 힘들기 때문에 계륵인 물건인데

이녀석은 "드디어" 쓸만한 수준의 초미니PC가 되었다는 것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점수놀음이 아닌 윈도우 체감 성능은 데탑용 i5 2세대는 커녕 i3 2세대보다도 떨어집니다

단일 작업만 하면 그럭저럭 굼뜨지만 버벅인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다른작업 같이 하면 굼뜨고 버벅이구요

윈도우를 데스크탑 처럼 빠릿하고 쾌적하게 쓰긴 힘든 제품입니다 

단, 인터넷, 유튜브, 동영상 재생의 특정한 용도로만 사용할 경우는 만족도가 매우매우 높습니다

아톰 수준의 CPU 치곤 답답함이 느껴지진 않을 정도로 구동이 되더군요

그전 제품들은 정말 이걸 쓰라고 만든거냐 할 정도의 제품이었는데 N95(15W)는 "상당히 쓸만한데?" 정도까진 올라온것 같습니다.

거기에 동영상 성능이 정말 발군이라 영상재생이 목적이신 분들이면 최고의 제품으로 등극할만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가지고 있는 HP 엘리트 데스크 2400GE(35W) 미니PC와 비교하자면....

점수 차이도 크지만 실체감면에서 넘사벽으로 2400GE의 성능이 좋고 유튜브 8K 재생이 가능 하다는것만 빼면 모든면에서 2400GE가 좋습니다

플루이드모션 같은 프레임 보간 기술까지 보면 N95는 설 자리가 없어 집니다.

(특히 윈도우 체감성능 기준 모바일 라이젠은 데탑과 큰 차이없을 정도로 빠름)

그럼에도 비링크 N95를 만족스럽게 사용하는건 HP 2400GE 제품 대비 크기가 엄청 작고 가볍다는 것과 무소음 수준의 팬소음, 저렴한 가격 이라는 요소가 엄청 크게 작용하더군요 (HP도 정말 작은편에 속하는데 N95에 비하면 대빵 크다 느껴질 정도)

마지막으로 롤 잘 돌아가냐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결론적으로 초미니PC "치곤" 잘 돌아 가는 수준 입니다.

난전 상황시에도 FHD 하옵에서 60fps 방어가 가능 했습니다 (평상시엔 FHD 중하옵에서 70fps 이상 나옴)

2400G 나왔을때 유튜버들이 옵치 잘돌아 간다고 하는거 보고 실제로 해보니 표기 프레임은 잘 나오는데 엄청나게 버벅이는거 보고 욕 엄청 했었는데 이녀석은 롤돌리는데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발열이 너무 심해서 롤용으로 쓰는건 비추 하구요 (CPU 사용율과 GPU사용율 모두 100% 근방까지 사용됩니다)

여기서 꼭 주의 하셔야 할 점이 저같은 경우 이런 저사양 미니PC엔 절때 정식 윈도우를 쓰지 않고 트윅된 저사양용 라이트 버전 윈도우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정식버전의 윈도우, 특히 윈도우10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는걸 어느정도 감안 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정식버전 너무 무거움ㅠ)

윈도우11 거사양 버전이 가장 가볍고 윈도우10으로 꼭 깔고 싶으신 분들은 윈도우10 LTSC 버전으로 설치하시면 어느정도 만족하실듯 싶습니다

아, 하나 또 내장된 SSD는 [읽기] 3500mb/s [쓰기] 1500mb/s 의 고성능 SSD이나 해당 제품에서는 대역폭 부족으로 800mb/s 밖에 안오네요

윈도우는 10이던 11이던 설치하면 자동인증 되구요

- 정리 -

1. 저렴하고 무소음 수준의 "초미니" PC가 필요하다면 추천

2. 단순 인터넷, 동영상 감상용이면 강추 (플루이드모션 이용자면 비추)

3. 롤용으론 비추 (가끔 친구 놀러와 하는 정도는 괜춘)

4. 램 16G 구입해서 돈낭비 하지말고 8G로 구입하자 (N95에 16G는 엄청난 사치)

5. 저사양용으로 트윅된 윈도우11을 깔면 만족도 급상승

6. 이 이상을 원하면 4코어 이상의 라이젠이 달린 미니PC를 구입하는게 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