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11번가에서 샀는데 초기불량으로 스트레스 엄청받네요3

asus브랜드구요... 제가 워낙 기계를 고장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AS이런거 생각 안하고 그냥 구매했습니다.

장기무이자할부도 되고 엄청난 스펙이 필요한것도 아니라서 적당하고 가벼운걸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깔고나서 컴퓨터좀 써보려니까 키보드가 안눌리더라구요.

판매자한테 문의글 남겼고, 초기불량이기때문에 저는 수리가 아닌 교환을 원했습니다.

판매자가 교품증이 필요하다고했고, 택배로 하시는게 어떻겠냐 물었지만 컴퓨터가 급히 필요해서 판매자한테 다시 전화해서 직접 센터 방문하겠다고했고, 판매자는 14일날 방문해보라고 했습니다.

14일날 센터 방문했고, ASUS 센터는 휴무였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아서 다시 방문이 어려워 판매자한테 전화했고 14일 휴무인데 왜 가보라고했냐 했더니

자기도 휴무인지 몰랐고, 제가 가라고 한적이 없다. 고객님께서 방문한다고하길래 알겠다고 대답한것 뿐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판매자가 모를 수 있다는 부분 동의하기때문에 더 말이 길어지는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그냥 판매자한테 직접 갔습니다.

용산에 사무실이 있으시더라구요. 노트북 전달드리면서 알아서 처리좀 부탁해달라. 지방에 살아서 더이상 방문이 어렵다.

만약 제가 직접 택배로 하는게 더 빠르면 그냥 지방에 가져가서 그렇게 하겠다. 하니 그냥 본인이 하겠다라고 하시면서

끝까지 '근데 제가 바빠서 이번주는 안돼요. 다음주 넘어가야 받을수있어요.' 하시는데

차라리 이럴거면 새로 노트북을 사는게 더 빠르겠다는 마음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구입한게 7일인데 지금 센터에 입고됐거든요.

판매자분은 주소는 본인 사무실로, 전화번호는 제 전화번호를 입력하셨더라구요.

제가 문의며 메일로 영수증부터 불량내역까지 모두 드렸는데

또 센터에서 전화와서 불량내역이 제대로 접수가 안됐다. 영수증 왜 안주셨냐. 주소 보니 판매자시냐 이렇게 물으시는데

이제는 진짜 답답하더라고요. 아니 뭐 하나 매끄러운게 없네요.

센터 담당자분은 전화하시더니 다짜고짜 공격적인 말투로 '제가 판매자분인지 고객님인지는 알 턱이 없어요. 혹시 키보드 고객님이 물티슈로 닦으시고 그런건 아니죠?' 라고 하시는데

제가 저는 판매자가 아니에요. 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이렇게 다들 먼저 화가나서 이러시는지..

저는 컴퓨터 써보지도 못했고 돈만 냈는데 벌써 몇주가 지났습니다.

11번가에 지금 오자마자 수리중이고 모두 처리되고 구매결정하고싶다니까 구매결정 보류도 판매자 동의가 있어야된답니다. 제 잘못도 아닌데.

저는 돈만내면 그만이고 판매자, 수리센터, 11번가까지 모두 책임회피하는 느낌이네요. 

참 스트레스받네요. 다음부터는 그냥 어르신분들 말씀처럼 삼성엘지 사는게 답인지...

더운 날씨라 다들 화가 나있는듯합니다 이제는 저포함해서요.

구매자 입장으로 객관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어떻게 보이실진 모르지만 아무튼... 이런 경험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