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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을 노트북만 써오다가 근질근질 히더군요. 조건은 두가지 였습니다. Hedt 시스템 + 온보드 썬더볼트.. 그래서 작년부터 조립해보려고 중고마켓, 11마존 기웃거리다가 설 전에 계획과는 다르게 고급보드 뽕에 넘어가서 i9 11900K + Asus Z590 hero 보드를 35에 질러버렸고.. 그에 따른 보드, 파워, 메모리, 케이스, 쿨러... 다 지르니 70만원이 훌쩍 넘어가버렸네요.. nvme 2TB 두개 포함하면 근 100만원이..??! '이정도면 적당히 12, 13세대도 갔을텐데..' 같은 생각이 막 들었지만.. 그래도 막시무스 히어로 보드 보니 "오오 썬더볼트, 오오 nvme 4개 장착!" 등등 자기만족을 하며 조립 시작! 오랜만에 조립하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argb?? 뭐 이런 신기한것도 있어서 버벅거리다 3시간 만에 시스템 완성하고.. 윈도우도 깔고.. 메인보드에서 윈도우 정품 인증 되길래 개이득~ 하면서 세팅을 하는데... 여기서부터 머리가 아파오더군요.. 이전에 노트북으로 Egpu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데스크탑도 마찬가지로 사용하려고 하니... 문제가 막 발생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썬더볼트 컨트롤러 안깔림.. 어쩌다 깔았더니 PCIE 터널링 안됨.... 하.. 이 문제로 거의 두시간 삽질하다가 본체 - Egpu - 외부모니터 연결을 완료했습니다. 근데 첫 부팅 윈도우 진입시 모니터 출력이 자꾸 죽어서.. '아 이거 왜이러나..' 고뇌하다가 썬더볼트 단자를 1번에서 2번으로 바꾸니.. 첫 부팅 윈도우 진입시 사운드쪽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 외엔 정상작동하게 되어 무사히 세팅을 마치게 되었네요. 그런데... 그냥 뇌뒀으면 되었을걸.. 괜히 바이오스 업데이트 해서.. ㅠㅠ 썬더볼트 삽질 거하게 하다가 결국 세팅 완료 했는데 썬더볼트단자 1번이 인식을 안하더군요.. USB로서의 역할은 하는데 썬더볼트기기 인식이 안됨.. 뭔가 꼬였나봐요.. 아... 내가 왜그랬을까요.. 걍 놔둘걸.. sp 값도 92였는데 바이오스 업하고 83으로 떨어지고. 썬더볼트단자 하나 안되고.. Hedt 시스템을 조립했다면 더 만족했으려나요....? 아무튼 뭔가 후회가 남는 조립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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