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이성에게 고백하고 만난 후기 (연포에도 올립니당)8

똥꼬마S2
등록일 2015-11-16 00:44
조회수 2681

후기를 남겨달라고 하셨던분들이 꽤 있으셔서.. 쑥쓰럽지만 남기네용

사귀자의 고백이 아니었음을 먼저 말씀드려요 ^^;ㅎㅎㅎ

전글은 이거였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page=1&divpage=839&search_type=name&keyword=%B6%CB%B2%BF%B8%B6S2&no=4468039

수요일에 호감을 표시하고 일요일 만남약속을 잡은뒤 오늘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네요 ㅠㅎㅎ

무튼 오늘 한껏 꾸미고 그분이 일하는 곳까지 갔더랬죠..

엄청나게 긴장이 되더라구요~ 괜시리 조마조마..  웃으시며 나오는데 어찌나 떨리던지요 ㅋ

우선 미리 알아놨던 음식점으로 차를 타고 가면서 이런 저런 얘길 자연스럽게 했답니다~

긴장감과 어색함이 공존했지만 최대한 대화를 이끌어 나갔고

밥을 먹으며 빼빼로와 편지쪽지를 주던날의 상황을 서로 얘기 하면서 많이 웃은거 같아요 ㅎㅎㅎ;

그분도 저도 배가 고픈 상태였지만, 아무래도 첫만남이다 보니 많이는 먹지 못했습니다 ㅠㅋㅋㅋ 음식을 남길정도로..

밥을 다 먹고 어딜갈까 하다가.. 커피관련 업종이신지라 커피숍을 가자고 하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호수공원 코스를 산책을 하자구 하였고 걸어가면서 분위기 좋게 얘기 한거 같아요~

따로 만나는게 처음이라 진지한 얘기보단

그냥 제과거 위주로 얘기 했다는~ ㅋㅋ 이렇게 저렇게 살아왔고 뭐,, 공통점에 대한 얘기도 했고

호응도 잘 해주셨고 무엇보다 많이 웃으면서 얘기한거 같아요 ㅋㅋ

근데 궁금한게... 얘기하던 주제가 끝나면 정적이........ 다른분들도 다 그렇죠?

계속 다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는게 좀 어려웠네요 ㅠㅠㅋㅋㅋ  저는 수다쟁이가 아닌지라..ㅠㅋ

집까지 바래다 주고 오늘의 데이트는 마무리를 했답니다~

정말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살아난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