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네요.
이번 일요일에 사프터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날짜 쓴글에도 있지만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입니다.
학창시절 이후 사회나와서는 아예 여자를 만나지 않은터라 모든게 좌충우돌 하는 상황입니다.
불과 2014년까지 소개팅이라는거 자체를 안하다가 2015년부터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만..
이번분 만나기 전까지는 그다지 마음에 와닿는분이 아니시다 보니 형식적으로 애프터 어떤분은 오프터까지 한적도 있는데 제가 소극적이고 표현자체를 안하다 보니 대부분 흐지부지 지나갔습니다.
이번에 만나뵌분은 사실상 처음으로 마음에 드신분이 나오셨는데 그러다보니 초보중에 정말 초보들이 가장 하기 쉬운 조급증발동 해서 이번에는 오히려 일이 꼬인 느낌이네요.
두번째 만나뵈었을때부터 호감표시를 살짝도 아니고 노골적으로 했네요.. 하지만 이번 나오신분이 그전 뵌분들 비해 가장 신중하고 목소리도 작으셔셔 가끔 제가 귀를 기울여서 들어야 할 정도 이신분이고 말씀하실때도 한템포 두템포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실정도라... 난감한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이 저는 이미 제 마음속을 오픈한 상황입니다. 그 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모르겠다 하십니다.
저는 제 스스로도 양면성 있는 스타일이라 생각하는데요.. 원래 웃음기 없고 진지한 스타일이긴 하지만 평소 대화 스타일 자체가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동네 언니 오빠같이 이야기 하다가 뭔가 결단을 내리면 상남자중에서도 상남자 스타일로 가버리니..
첫번째 두번째 만나뵈었을때는 상대 여자분 이야기하는거 다 맞다고 맞춰 주다가.. 세번째는 제가 하는일 대해서 대충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 한적이 없네요 하면서 너무 강력하게 이야기 한 상황입니다.(이 부분은 지금도 자다가도 이불킥 하는 중입니다.)
일단 세번째 만남때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여자분 말씀과.. 뭐 별로이시면 여기서 말씀 하셔도 되요.. 전 확실했으면 좋겠거든요..
다음주 일단 시간 되십니까. 제 질문에 음.. 한번더 보구요.. 여자분 답변.. 전 이미 오픈했으니 그쪽에서 밀쳐내지만 않으면 시간이 길어져도 기다리겠습니다라는.. 제 말과 함께 일단 사프터가 잡힌 상황입니다.
아직 전화통화나 만나서 이야기하면 어색하기에 현재는 카톡으로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데 상황에 따라서 다음 만남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뭐 일단은 톡보내면 바로바로 답장도 잘 오시고 합니다..
이글 쓰면서도 참 어렵다 어렵다 생각이 드네요..
본인도 말씀은 하시더라구요. 낯을 가려서 친해지는데 시간걸린다구요.. 이분이 마음에 문을 열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는 알수가 없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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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orryy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니 그러실만도 한데 아무래도 지금 만나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잖아요 ㅜ
여자분이 그래서 좀 신중해하시는거같은데 글쓴님이 그분 많이 좋아하는거 이해 되지만 뭐든지 조급하면 아무것도 안되거든요.. 마음을 좀 자제하시고.. 천천히 다가가세요 ㅠㅠ 사람 마음 여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3번 만나서 답달라고 재촉한셈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