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여사친이있습니다
전여자친구 친구구요 전여자친구랑 헤어진지는 오래됐구요 6년?
전여자친구랑은 헤어짐과 동시에 연락이 끈어졌고 그 친구들은 계속 만나고 연락중입니다 동네에서 중학교때부터 알던 친구들이죠 ㅋ한살많긴하지만요 근데 요즘들어 고민과 스트레스가 너무많네요
작년부터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죠
반년동안 보기만하고 짝사랑만하다가 9월인가 10월달에 고백을 했어요 여자로보인다 너 좋아한다 근데 차였어요 이유는 전여자친구와 정말친하니까요 핑계일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쿨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몇일간 잠수탔죠 쪽팔리기도 하고 힘들었으니까
근데 몇일뒤 연락이오더군요 재가다니는 직장 가까운곳에 취직했다고 출퇴근 할때 나좀 같이가도 되냐고 저는 좀만더가면 직장이거든요
몇일지났지만 좋아하니까 매일볼수있다는 생각에 알았다고 했죠 그게 화근이였던가..
차였으니까 또 친구니까 부담없이 다시 도전해보자 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출퇴근 다 시켜주고 회식가면 일부로 기다리고 데릴러가고 저녁도 같이먹게되면 같이 먹고ㅏ 먹고싶은거 있으면 다 사주고 업무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재껴놓고 달려갔죠 물론 다음날 열심히해서 업무처리는 다했구요 ㅋㅋ 쉬는날이면 뭐 먹고싶은거 없냐 물어보고 없다그래도 맛있는거 사들고 주고 집에 오구요
근데 몇일전부터 재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는 겁니다
안될껄 알면서도 계속 잘해주고 있고 보면 좋으니까 이러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일도 안되고 매일 멍만때리고 있네요
같이다니면서 옆자리에 타요 카톡을 해요 볼 수있는데 가리고 해요
알잖아요 재가 좋아하는거 근데 눈치를 보면서 해요ㅋㅋ
남자가 생겼구나 생각이 들었죠 그때부터 심난하고 불안하고 ㅋㅋ
친구니까 편하니까 서스름없이 구는걸까 아니면 어장일까 이런생각도 많이했구요
근데 오늘 말하려합니다 나 너 때문에 좀 힘들다고
나한테 시간을 주면 안되겠냐고 신경안쓰고 예전처럼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니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순간부터 고백했는데 차였을 순간부터 힘들다고 잊을려고 했는데 그게 안된다고
알았다고 하면 이제는 못볼수도 있을꺼고 다시 볼수도 있을거고 그게 무서워서 지금까지 고민만 했는데 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버티지를 못하겠다고.. 짝사랑은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까지 될줄몰랐는데
긴인연의 끈을 놓을 때가 된건가요..
재가 잘하는 짓인지 아니면 하지말아야할까요..
긴글 읽으시느라 감사합니다. 글이 엉망이네요 말주변이 없어서ㅎㅎ
불쌍한놈 힘이라도 주자 라는 생각으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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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렬려나
고백을 거절한 여성이 출퇴근을 시켜달라고 했고,
그래서 출퇴근은 물론이고 회식도 기다려주고,
저녁도 사주고, 휴일에도 먹을 거리를 사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생긴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시간좀 달라고 말하려는데, 잘하는 것일까?
하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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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쨌건 이 관계를 확실히 정리할 필요가 있는듯 합니다.
그 여성이 힘들재님을 순수하게 친구로만 생각했다면,
이렇게 일방적인 호의를 받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거에요.
힘들재님이 아무리 베풀려고 해도, 부담스러워 거절했거나,
그만큼 자신도 뭔가를 하려고 했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얻어먹는 것이 좋아서 이용하거나,
사귈만한 남자인지 알아보고 있거나.
어쩌면 둘이 반반쯤 섞여서
사준다니까 얻어먹는거고,
뭐 나중에 사귀게 되면 사귀는 거고.
하는 생각을 가졌을 수도 있으나,
그것은 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시간을 달라고 해서 나올 수 있는 결론도 둘 중 하나 입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이용을 당하거나,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남친 후보로 돌아가거나.
그래서 단순히 시간을 달라는 말을 하기 보단,
친구로 지내는게 힘들어서 이 관계를 지속하지 못하겠으니,
너의 마음을 알려달라고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자신이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단순히 이용을 했던 것이니 관계에 거리를 두시는게 낫고,
조금이라도 남자로 보인다고 하면,
관계를 발전시켜나갈만한 계기가 될 수 있을거에요.
금전적인 문제에선 재가 쓰는쪽이 더 많겠지만..
돈적으론 문제가 안됩니다 지도 많이 쓰니깐요
완전한 어장이였으면 돈을 한푼도 안썼겠지요,
말씀해주신부분을 읽어보니 한편으로는 이런생각도 드네요..이여자는 좀 이기적이긴합니다 자기 편할려고 이러는건가 싶기도 하다는 느낌
근데 차일때 이런말을 했었어요 ㅋㅋ 전여자친구때문에 절대로 안된다고 니얼굴이 원빈이여도 돈많은 만수르였어도 안된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재가 힘드니까 말은 할라하니까
말씀하신대로 한번 해봐야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