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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부터.. 4년반을 불처럼 연애했던 동갑내기 여자친구..
27살이 되어 결혼생각을 많이 해보니 제 직장(불안정..)과 현실적인 문제로 이별을 택했던 그녑니다..
이별할때도 카톡으로 헤어져서 참 원망 많이 했었어요..
헤어지고 세달간 5번정도 연락한것같네요..
그때마다 강하게 내치던 그녀..
그 후 세달간 연락은 하지 않았으나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서로의 친구와 친하지 않다보니 연락들을것도 없고...(남자라도 생겼다고 듣게되면 더 독하게 잊을 수 있을것같아서요...)
그렇게 지내던 중에 오늘 점심시간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잘지냈냐고.. 참.. 문자받으면서도 이게 정말 그얘가 맞을까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걸었더니 맞다고하네요..
이름 부르는것도 어색했는데.. 참 전화하면서도 많이 어색하더라구요..
그러던중에 모레 밥먹는거 어떠냐고 해서 그러자했더니 체할것같다고 카페가자고 하더라구요..
뭐.. 김칫국 마시는것일수도 있지만..
지금 제마음을 잘모르겠네요.. 마냥 복잡하네요..
헤어지기전과 변한것도 없고..(그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헤어지는건데.. 이렇게 긴 기간을 두고 헤어진적은 처음이라서요..
(처음 이별할땐 사귄지 2년정도 지났을때 그녀가 헤어지자 하였고.. 그때도 취준생인 제 옆에 있기가 힘들다고 했었네요..
2주후에 다시 연락와서 사겼었거든요.. 그리고 2년반 후에 헤어졌네요..)
지금은.. 그녀가 일하고 있어서 연락은 끊겼구요..
반년후에 만나자고 한게 다시 만나자는 생각인건지.. 아니면 헤어질때 제가 나중에라도 한번은 만나서 정리하자고 하여
만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녀에게 직접 물어보는게 답인건 알지만.. 참..)
괜히 만나자고 한건지.. 아니면 잘 될 확률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통화할때나 카톡할때도 사귈때와는 좀 달라서 다른사람 같더라구요..
(통화할땐 목소리가 그래도 밝더라구요.. 밝아보여서 좋다고 하니 그럼 울면서 통화하겠니ㅠㅠ 라고 톡이 왔어요..)
싱숭생숭.. 이제 좀 견딜만해졌는데.. 일이 손에 안잡히고 머리도 아프고 위경련올것같네요..
두서없이 긴 형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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