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글 하나 적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여자친구와는 5년을 만났습니다.
둘 다 학생입니다.
3주전 까지만 해도 애교도 떨고 서로 애정표현이 많은 편이라 만나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잘 지냈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4월 초 잘 지내다가 저녁 늦은 시간에 여자친구가 아파서 집에 와달라했는데 제가 다음날 새벽에 볼일을 보러 나가야 했던 상황이라 오늘은 못 가고 다음 날 간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래도 많이 아프다고 안자고 가더라도 잠깐 왔다 가랬지만 저는 조금 귀찮은 것도 있었고(1시간 30분 거리) 다음날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에 거절하고 다음날 간다고 .. 이러면서 결국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그러고 다음 날이 되어서 저는 볼일을 마치고 가려던 찰나 여자친구한태 전화가 왔고, 어쩌다 보니 언성이 높아지다 여자친구가 화를내고 갑자기 이별통보를 갑자기 했습니다.
저는 순간 멍때렸고 서로 연락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제가 4일 뒤에 연락을했고, 정말 헤어지는게 맞냐고 미안하다고 몇번을 했지만 여자친구는 전화너머로 울면서 그래야할 것 같다고 .. 하면서 저도 이제 끝인가 싶어 "알겠다 잘지내라.." 한마디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랬는데..
혼자 계속 생각하는 동안 이대로 놓치면 후회 할 것 같아 일주일 뒤에 만나서 용서를 빌며 잡아봤지만 울면서 거절하고 떠났습니다.
그 이후로 문자 딱 한통 미안해 잘 지내.. 라고 보낸 뒤
답장이 없습니다.
결론은
여자친구는 마음을 이제 정리 했다고 하고
저는 그런 여자친구 앞에서 알았다 미안하다 하고 저도 정리 해보려 하지만 도저히 이별이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불과 2주전 카톡은 봐도 사랑해가 가득했는데 너무 갑작 스럽습니다..
저는 이만 놓아주어야 할까요..?
아님 쿨하지 못하지만 매달릴까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아하리안
다만 지금 매달리는게 전략적으로 재회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생각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3자 입장이지 제가 당사자라면 아마 계속 매달렸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