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아니지만..부부갈등 ㅠ 심각해요 도와주세요4

어디다 얘기할 곳이 없어서요...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

저희 둘다 이십대구요.. 아이는 없구요..

어쩌다보니 조금 일찍 결혼하게 되었어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혼자 참다가 올려봐요 ㅠ

아내는 이런일로 싸울때마다 혼자살고싶다 이혼하자 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해요..

원인은 저희 어머님과 사이때문인데요..

저는 아내 엄마 둘다 많이 사랑하구요..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적어볼게요..

솔직히 누구 잘못도 아니고 성격차이인것 같은데요..

사실 저희집에서 있을때도 뭐 나이 어린데 뭐 알겠냐며 뭐 시키고 하지도 않고..

저희 마누라 일어날때까지 밥 같이 먹을려구 밥도 안드시고 있다가

(아내가 보통 늦게 일어나요.. 엄마는 원래 아침일찍 밥먹구요)

일어나면 뭐 시키는게 아니라,, 엄마가 해놓은 것들 그냥 먹고 그랬거든요.. 그냥 집에 아들뿐이라

며느리오면 딸처럼 지내야지 하면서 좋아하셨거든요.. 근데 아내는

그런게 불편한가봐요.. 그냥 좀 쉬는시간이 없다고 해야하나..

친정에 가면 혼자 누워서 쉴 수 있는데 저희 집에 가면 아무래도 눈치도 보이고 뭘 안시킨다고

해도 눈치보고 움직겨야되고 그런게요.. 그래서 저희집 가는걸 너무 싫어해서 그런걸로도 몇번 싸웠구요..

또 집에 연락하는 것때문에도 싸웠는데요..

제가 원래 일주일에 두세번 전화를 했었어요 부모님한테.. 근데 아내가 옆에서 제가 전화를 하면

엄마가 옆에 있니 목소리 듣고싶다 바꿔바 하시거든요..

그럼 그런게 너무 부담되서.. 자기 없을때 하라고... 여튼 그런걸로도 엄청 싸웠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전화를 줄였거든요... 근데 최근 몇달간은 한달에 두세번 그것도 아내 눈치 보면서 없을때마다 했구요.. 그러다 엄마가 요새 왜이렇게 전화안하고 며느리 목소리도 까먹겠다고 장난으로 혼내야 겠다면서 그랬는데.. 또 아내는 무지 소심한 성격이라 그걸로 스트레스 받고 울기까지 했었어요.. 사실 저도 아내부모님께 전화를 잘 안하는데... 저는 안해도 장모님 장인어른이 별말 없으신대 왜 자기는 혼나면서 그래야 하냐고......

저희 어머니 입장은..그냥 일주일에 한번 아님 이주일에 한번 안부전화를 바라는건데..

근데 아내는 그런것조차 스트레스를 받나봐요....

최근에는 또... 명절때 이제 한번은 저희집 한번은 본인집안에 먼저 가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 집안에는 추석 설날에 제사를 지내서요 ㅠ

그래서 당일엔 저희집에 가야한다.. 제가 어떻게 할 수 가 없다고.. 정 그러면

추석 설날 당일전날에 먼저 장모님 장인어른댁에 가자고 하니까 또 그건 싫대요...

아내가 이상한 성격이 아니라.. 엄청 소심한 성격이고.. 저희 어머니는 엄청 외향적이시구요...

아내는 또 그냥 간섭안하고 스스로 하는? 아내 집안이 그런 편이고.. 저희집은 가족끼리 조금 집착도 하고 그렇거든요.. 너무 전화안하면 서운해하고... 이런것들...

저도 노력하려고 대화도 해보고... 최대한 중간에서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ㅠ

자꾸 이혼하자 따로살자... 이제 저도 슬슬 참는게 힘들어요.. 제가 억지로 이 관계를 이끌어가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이런 나이에 이혼하는게.. 두렵기도 하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정말 심각해요 ㅠ 광고는 제발 사절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