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우울 전화 씹는중입니다7

새얀
등록일 2016-05-16 01:53
조회수 2047

우울해요..

사귄지 500일 되어가는데
오늘 제가족에게 첫여친을 소개해준날이구요
가족이랑 밥먹고 그담에 따로 여친과 카페에서 차 한잔하다가

너 만나기전이 더행복했다고, 지금은 슬프다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이말들으니 눈물날것같고 기분 팍상하고 우울해서 집으로왔어요

생각해보니 오늘 싸운건 비맞으면서 약간 다퉜지만 풀었었고 가족이랑 만날때 분위기도 나쁘지않았는데...
오늘생리하는 첫날이긴해요
하지만 생리라고해도 정도가 지나친것같네요

저희커플은
3주 만나고 8개월 롱디로 못만나다가
1개월 같이 해외여행하고
현재 한국에서 7개월째 잘만나고 있는중이예요

이런말 들으면서 연애해야하나... 이런생각이 드네요..

10시에 빠빠이했는데 여친은 사과도 안하다가 12시 넘어서 전화 5통왔는데 다 무시했어요
맨날 제가 재워주는데 제목소리가 필요한가봐요. 만나서 상처주는말하고 아쉽고 필요하니 찾냐?

내일 당분간 혼자있고싶다하고 연락하지말자고 할꺼예요
속상해서 연애후 카테고리의 이별 관련글 막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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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oooong2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정말 지나보면 별일 아닌 그런 일이 되기도 해요...
연애 라는게 그리고 사람을 만난 다는게 어려우면서도 쉬운 일이기도 하거든요.
사람은 가끔 특히 연인들은 가끔 가깝다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기분에 따라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말을 할때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 버리구요.
하지만 연인 이라는 관계는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러한 상황에서 한걸음 물러나서 용서하고 보다듬어 줄수 있는 관계 이기도 해요.
글쓴님이 많이 기분이 상하시고 자존심도 상하시고 섭섭하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친 분을 사랑한다고 느끼고 계시다면 내일 저녁 정도에 섭섭했던 점을 이야기 해보세요.
연인간에 제일 중요한게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용서, 배려 이런것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각자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대화를 해보시면 더 깊은 사랑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조금이나마 조언 드립니다.

2016-05-16 점아이콘